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힌두교 승려들은 나무로 된 샌들을 신고 다닌다. 그 샌들을 신고 다니려면 엄지발가락과 둘째 발가락으로 끌고 다녀야 한다.
그들에게 한번 물어보라.
"세상엔 편한 샌들이 얼마든지 있는데 왜 당신들은 하필이면 이런 샌들을 신고 다니는가?"
유명한 힌두교 성자인 카르파트리가 언젠가 오쇼 라즈니쉬에게 이 문제에 대해 말했다. 거기엔 굉장한 비밀이 숨어 있다고.
라즈니쉬가 물었다.
"비밀이라니? 그게 무엇이오?"
그가 말했다.
"그 샌들이 승려들을 독신으로 지낼 수 있게 해준다오."
라즈니쉬는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뭐라구요? 나무 샌들이 독신으로 지낼 수 있게 해준다구요?"
그가 말했다.
"당신은 모를 거요. 엄지발가락에는 성욕을 통제하는 신경이 있소."
라즈니쉬는 어이가 없었다.
"지금까지 인간의 생리 현상에 대한 연구가 상당히 진행되어 왔소. 하지만 엄지발가락에 성욕을 통제하는 신경이 있다는 말은 들어보지 못했소. 설령 다리를 잘라버린다 해도 성욕은 통제되지 않을 것이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