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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바라기
글쓰시고 싶으신 분 아무 분이나 남기세요.그런데, 너무 무미건조할까봐 미리부터 걱정되네요. ^^*
풀 수 없는 퍼즐

이런 이야기가 있다.  대단히 현실적이고 현대적인 얘기다.

어떤 남자가 장난감 가게에서 선물을 고르고 있었다.  아들에게 줄 선물이었다.

점원이 다가와 무언가를 하나 내놓더니 말했다.

"이 조각 그림 맞추기는 가장 최근에 나온 것입니다."

그 남자는 수학을 전공하는 대학 교수였다.  그래서 그는 즉각 흥미를 느꼈다.  그는 이렇게 저렇게 해보면서 그림을 맞춰 보았다.  하지만 좀체 그림을 맞출 수가 없었다.  번번이 실패를 거듭했다.

그가 점원에게 말했다.

"나는 수학을 가르치는 교수요.  나도 풀 수 없는 이 퍼즐을 어린 아이가 어떻게 푼단 말이요?"

점원이 웃으며 말했다.

"아, 이 퍼즐은 풀 수 있도록 만들어진 게 아닙니다.  이 장난감은 인간의 지금 상황을 대변하는 거지요.  아무리 애를 써도 이 퍼즐은 절대 풀 수 없습니다.  애당초 그렇게 만들어졌으니까요.  이만하면 인류에 대해 매우 현대적인 이해를 보여주는 거 아닙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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