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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리아노
나를 사랑해야 할 시간..

혼자 마시는 술이 는다... 뭐 생각해보면 항상 그랬던 것 같다.남편이 싫어해서가 아니라 어쩌면 내 성격이 문제여서 주변인이 많지 않은것 같다...  사람들과 만나고 부대끼고 즐겁게 일상을 보내야 하는데...  사람들속에서 늘 불편해 하고 나를 감추고 착한척 살다보니 오히려 내가 지쳐서 사람들을 피하는것 같다...남편은 좋은 사람이다... 변하지 않는 사람. 좋은것도 나쁜것도.. 그래도 언제나 나를 사랑해 준다.. 나는 작은 일에도 힘들지만 그 사람은 참는다.내가 잘못한 일들을 크게 한번 혼내면 조용히 삭힌다.. 그런데도 난 늘 불평불만.. 지금 뭐. 빚이 좀 많다는거? 그래서 못갚나? 아니잖아.. 힘들지만 같아나가잖아.. 이 정도는 괜찮은 직장이고 이 정도는 괜찮은 집이고 이 정도면 좋은 차이고.. 이 정도면 아이들도 착하고... 이 정도면 괜찮은 삶인데..  남들이 뭐가 문제냐고 하는데...  그런데 난. 늘... 내가 부족하다 생각하고 나 때문이다 생각하고 늘 뒤쳐지는 것 같고. 늘.. 하루하루 버티기가 어렵다 생각하고.멀리 멀리 떠나고만 싶어하고. 내가 멀리 떠나고 싶어 하는 것은 모든 주변으로부터 떠나고 싶은게 아닌가 싶다... 암튼 힘들다. 모든게 힘들다...  그래서 혼술을 하는데 이게 어느순간 습관이 되어 버린것 같다. 집에 반찬도 없다. 아이들이 안 먹어서가 아니라. 내가 안해서 일게다.아이들을 위한 반찬이 아니고 나를 위한 반찬이라서.내 문제가 많다. 이제부터 좀 더 나를 사랑해 보도록 노력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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