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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래니
나를 아는 사람에게는 할 수 없는 이야기
마지막(?) 만찬


 작년 7월 말 일을 그만 둔 다음부터 쭉 운동을 하고 싶었는데

여러가지 환경으로 인해 헬스를 등록하기 어려웠다.

그러다가 보니 어쩌다 저쩌다 미뤄지게 되고

새로운 일 시작하고 또 패턴 잡아야 하고..


뭐 결론적으로는 핑계지요.


어쨌든 드디어 반년 넘게 바라던 운동을 시작하게 됨!

8일부터 다이어트 고고씽~!


으아~ 최소 6개월 잡고 10키로 빼는것부터 시작해야 하는데

살이 너무 쪘는데 특히 근육이 다 풀리고 다 체지방으로 변해서 예전에 다이어트 할때보다 엄청 고생할듯 싶다.

그래도 운동 안하면 찌뿌둥하고

옷 입을때마다 스트레스 받고

움직이기 귀찮고

이런것보다 일단 움직여서 몸부터 개운하게!!


그런 고로 오늘은 마지막 만찬이랄까..

뭐 일부러 오늘 마지막 만찬을 잡았던 것은 아니고

운동하려고 보니 금요일은 약속이 이미 있었고

화요일은 마감날인데

토요일부터 바로 시작하면 몸살때문에 마감 일정 맞추기 힘들것 같아서

어느정도 근육통으로 고생하더라도 마감 맞춰서 일 할수 있을 패턴 만들기 위해서

월요일부터 시작~!


근데 항상 그랬듯이...

헬스를 하게 되면 꼭 다시 사게 된다.


바구니는 이번에 3번째 사는던가?

전에 쓰던 바구니들 지금 내 책상 위에서 서랍장 기능을 너무 잘 하고 있음

이걸 뺄수 없으니

다이소 한번 또 털어줘야겠지.


운동화는 빨아서 신으면 되고

샤워볼이랑 샴푸랑 바디샤워랑 헬스장에서 쓸 스킨, 에센스정도는 사야 할듯-0-

다니다 안다니다 하면 새로 등록할때마다 돈이 드니

진짜 이번에는 제대로 해야지

뭐 그러려고 PT도 끊은거지만...


나는 절대

헬스장에 기부천사 짓따위는 하지않겠어!!ㅠ^ㅠ


오늘은 어쨌든 약속이 있어서 친구들과 만났는데

만나기 전에 카페에서 노트북으로 일 좀 하다가 친구를 만나고

아웃백에 갔는데 대기시간이 40~50분이라 그 옆에 있는 빕스에 감.


맛있게 먹었는데...

난 이상하게 어느순간부터 무제한집이나 그런데 가게되면

배부르게 다 먹은 다음에

드레싱 없는 샐러드만 한접시 가득 채워서

그걸 다 먹어야 식사가 끝난 기분이다.


스테이크랑 이것저것 있었는데

영혼만 없을 뿐 아니라

저주받은 사진이라....

친구들한테 사진 못 찍는다고 욕 먹고..

그나마 샐러드 하나 건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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