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 시작한지 오늘로 3일째.

PT로는 2번째.

오늘도 역시나 저질 체력의 수치심(?)을 느끼며 운동했는데

땀을 한바가지는 쏟은 것 같다.

그래도 기분이 좋음.

확실히 사람은 빠른 적응의 동물이라고, 아직은 체력이 약한 편에 속하긴 하지만

PT 첫날 스텝박스 팔벌려뛰기 20회, 스텝박스 4동작, 스쿼터 15번씩 2셋트

런닝머신 30분만으로 지쳐서 죽을것 같았는데

둘째날 몸풀기 런닝 10분,  팔벌려뛰기 20회, 스텝박스 2동작, 스쿼터 15회씩 2셋트,

런닝머신 20분.

이렇게 했는데 기절할뻔.

어제 근육통이 살살 와서 거슬릴 정도로 아팠는데

오늘은 일어나니 통증은 없어진 편이고

다리에 힘이 안들어갈것 같은 불길함이 약간이나마 들었으나

생각보다 힘이 풀리지는 않았다.

오늘은 몸풀기 런닝머신 10분, 스텝박스 2동작, 스쿼터 15회씩 3셋트

그리고 명칭은 기억 안나고 허벅지 안쪽 근육 키워준다던 또 다른 스쿼터 종류

15회씩 3셋트.

그리고 상체운동으로 날개쪽 근육을 단련시켜준다던 거 20회.

그리고 겨드랑이쪽 등근육 단련시켜준다는 거 20회씩 3셋트.

그리고 척추라인 주변 근육을 단련시켜 준다는거 20회씩 3셋트.

그리고 윗몸일으키기 20회.

상복부 운동(윗몸일으키기 동작) 20회.

하복부 운동 20회.

그리고 런닝머신 30분(6으로 걷다가 8로 뛰다가 6으로 걷다가 8로 뛰다가 반복)

이렇게 하고 나니 땀 엄청 흘린 듯.

뭐 얼마나 땀이 났는지는 안봐서 모르겠지만

헬스장이 전체적으로 더운 분위기라 조금 꿉꿉한 느낌이 들었는데

운동해서 땀이 나고나니 오히려 개운해짐.

슬슬 닭가슴살 섭취를 시작해주라는데

검색해보니 닭가슴살은 근손실을 방지하고 기초대사랑을 높여준다고 함.

근데 얼마나 먹어야 하는거지?

목표는 체지방 -11Kg, 근육 +2Kg.

성공하자 아자아자!!

지금 운동을 시작하면서 5개월 내내 힘들어하던 아침형 인간으로 다시 변하고 있음.

PT가 11시였는데 12시로 변경해서

아싸리 일어나서 아침먹고 아침에 집에서 글 쓰고

운동하고 바로 출근해서 사무실에서 보조작가 업무를 하는게 좋겠다는 생각이.

보조작가 업무를 같이하다보니 글쓰는 것과 일을 겸하면

사무실에서 자꾸 일만 하게 된다.

두가지를 하는 시간을 나눌 필요가 있는 듯.

오늘로 3일째.

작심3일로 끝나지 않게 열심히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