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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래니
나를 아는 사람에게는 할 수 없는 이야기
가위에 눌렸다.







한동안 괜찮다 싶었는데
또 다시 가위에 눌렸다.
온몸을 누르는 압박감이 심해지기전에
깨어나야지 했는데
눌렸다가 풀리고
눌렸다가 풀리고
깨었다 잠들었다를 반복하다보니
그냥 포기해버릴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점점 온몸이 무겁게 굳어가고
순식간에 심장박동이 빨라지고
서서히 호흡이 느려진다.
숨이 막힌다.
그리고 끝나지 않을것만 같은 통증이 시작된다.

보통 가위 눌렸다 깨면 다시 잘 안눌려야하는데
5~6번 반복됐다.

결국 핸드폰 랜턴을 키고 잠들었다.

무섭기 때문에 가위에 눌리는 것이 아니다.
가위에 눌려 꼼짝도 하지 못하는 상태에서
어둠속에 보이는 것들이 공포심과 맞닿아
환상을 만들고 괴로워진다.

내 삶에서
이제그만
이런 가위따위
사라져버렸으면.

스트레스 받지 말아야하는데
그게 쉽냐고ㅜㅇㅜ

태산
2017-02-13 03:56:14

누가, 무엇이 그렇게 스트레스를 주는지 모르겠지만, 잘 이겨내시길 바라겠습니다.
머래니
2017-02-13 15:42:01

스트레스를 받는 이유는 제 자신이 너무도 잘 알고 있지요.
문제는 그 스트레스 받는 상황을 자의로 벗어날 수 없다는게 문제죠.
그래서 계속 반복되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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