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아침에 일찍 일어나서 부지런히 아침먹고 운동 좀 일찍갔다가

사무실도 일찍 나오려고 했는데

늦잠잤다.

이유는 wifi때문-0-

Mnet에서 시간되면 노래가 나오도록 설정을 해뒀는데

집에서 wifi로 놓고 데이터를 껐는데

오빠가 핸드폰 충전한다고 공유기 전원을 뽑아버림.

덕분에 데이터가 없어서 Mnet은 음악을 틀지 못했고

알람이 없어서 난 대놓고 늦잠을 자버렸다.

이렇게 늦잠을 자서는 PT일정을 월요일 오전 일찍이나 화요일로 잡아달라고 한 의미가 없잖아!

부랴부랴 일어나서 아침에 우유 하나 먹고

부지런히 씻고 운동준비해서 헬스장으로 고고씽.

3단 이불킥을 했던 탓에 오늘은 열심히 해야지

몸무게가 다시 더 늘었으면 어떡하지?

이런저런 고민을 하다가 헬스장 도착.

운동 시작전에 몸무게를 쟀는데 66.3정도였나?

아... 금요일에 마지막 쟀을때가 65.9였는데.. 역시 저건 다 칼로리 지방일거야

이 생각에 암담해함.

그리고 운동하고 씻기전에 다시 쟀는데 65.7 나옴.

뭐지 이건-0-;;;

암튼 오늘의 운동일지로 고고씽

운동일지

1. 런닝머신 10분. 가볍게 몸풀기 개념인데 오늘은 잡념이 많아서 시간 가는 줄 모름.

2. 상체기구 운동 20회씩 3셋트.

아직 무게를 올리기는 좀 그런데 2셋트는 가뿐해짐.

근데 역시 3번째 셋트 할때부터 팔이 슬슬 떨리기 시작하더라는...

이거는 날개뼈를 접듯이 땡겨주는게 포인트.

3. 상체기구 운동 20회씩 3셋트.

이건 저번에 무게를 올려준대로 했는데 14kg이었나?

막 엄청 무겁다는 생각은 안드는데 자꾸 딴 생각이 드는걸 보면

자세가 잘못됐거나 무게가 가볍거나 둘 중 하나.

4. 스텝박스 1. 양발을 위아래로 교차하며 뛰기 20회.

5. 스텝박스 2. 한발로 스텝박스 위에 서서 나머지 한발을 스텝박스 양쪽으로 교차시키는 운동.

좌우로 20회씩 총 40회.

이건 여전히 힘듬.

6. 암워킹 15회. 이것도 미친듯이 힘듬.

7. 스쿼터 15회씩 3셋트.

8. 런닝머신 30분 - 6으로 놓고 10분 걷다가 8로 놓고 뛰었는데 매일 뛰면 1분 30초를 못넘겼는데 오늘은 2분 30초나 뛰었음. 그리고 다시 6으로 놓고 힘차게 걷다가 다시 뛰었는데 1분을 못넘기고 다시 6으로 돌아옴.

이래서는 1분 30초씩 2번이나 2분 30초, 1분 이렇게 2번이나 별 차이가 없는것 같은...

오늘은 사람이 왜 그렇게 많은지

진짜 뭘 할수가 없어서 두리번두리번 눈치보다 대충 하고 온 느낌.

으아아아...

이제 스쿼트는 가벼워서 자극만 오지 땀 뻘뻘 흘리면서 힘들지는 않음.

뭔가 강도를 높이긴 해야 하는데

트레이너쌤이 알려주는건 배워도 혼자 하기 무섭거나(다칠까봐)

뭔가 보조적인게 필요하거나

혼자 할때 내 스스로 민망해할만한 그런것들이라 좀 아쉬움.

오늘도 암워킹이랑 스쿼트랑 하는데 솔직히 마음 같아서는

작은 룸(?)에 들어가서 하고 싶었는데

거기 한 6명 있었나? 이미 만석.

도저히 들어갈 수가 없어서 그나마 암워킹이랑 스텝박스랑 이런거

헬스장 입구쪽 거울 앞 매트에서 함.

거기 트레이너들 겁나 모여있고 지나다니는 사람들 다 보이는데 겁나 민망함...

그래도 민망함을 뚫고 운동해야 살이 빠지는데...ㅠㅠ

운동하고 자세 교정하고 그러면서 밸런스 맞춰서...

클라이밍 하고 말거야.

오늘은 점심에 닭가슴살하고 샐러드 먹어야 하는데 샐러드가 아직 도착 안하고

닭가슴살만 도착한 바람에 대충 먹어야지 하고 편의점에서

감동란이랑 트레비 샀음.

이거 먹고 괜찮을까? 사무실 도착하면 밥먹으러 가야 하는거 아닌가?

이 생각했는데 일단 출근은 급하고 빨리 가자는 생각에 그거 먹고 출근함.

근데 처음에는 허기가 안가고 계속 속 쓰릴 것 같았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허기가 사라짐.

물론 이상태로 저녁까지 우유로 떼울 수 있는 상태는 아니지만

이거 먹고 늦은 점저 먹고 야식을 먹어야 할 필요까지는 없을듯.

아... 이제 손 대충 녹았으니 일해야겠다.

아자아자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