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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래니
나를 아는 사람에게는 할 수 없는 이야기
여왕님 오신 날 & PT 24 (가슴운동 및 복부운동, 마사지)










어제는 오랜만에 우리 여왕님 은영언니가 서울에왔다.


그래서 혜진이와 함께 아침에 10시(에 약속했으나 10분쯤 도착)에 운동하고


(둘이서 스텝박스 나란히 같이 하고 상체운동기구 몇개 하고 약속감)


점심에 홍대로 넘어감.


홍대에서 오랜만에 맛있는 커리를 먹고.


근데 하나는 쌉싸름해서 (콩이라는데;;) 별로 안먹고


하나는 너무 맵고..


내가 좋아하는 부드럽고 순한 닭고기가 들어간 커리를 집중적으로 먹음.


부산에서 맛있게 먹었던 큐브라떼가 생각나서 홍대에서 큐브라떼가 유명한


카페 콜린에 갔는데, 사람도 많고 가격도 비싸고


카페 입구에서부터 직접 키우는 생화가 가득해서 예쁘기는 했으나


컵에도 얼룩이 있고 그래서 그닥 다시 가고 싶지는 않음.


그렇게 앉아서 수다를 떨다가 보조배터리를 사기 위해 삼성서비스센터에 갔으나


거기있는 보조배터리는 무료 77000원.


근데 만 밖에 안되는애가 크기도 애매하고 두깨도 애매하고 검은색에 완전 투박.


마음에 안들어서 카카오프렌즈로 이동.


카카오프렌즈에서 판매하는 귀여운 라이언은 4만원.


그래서 보조배터리를 거기서 사고, 간김에 이것저것 구경하다가


라이언 펜 2개랑, 여왕님 밴드랑 또 뭐샀더라?


암튼 이것저것 사고 여왕님은 친구 만나러 퇴장.


그리고 혜진이와 둘이 남아서 뭘할까 하다가 아이쇼핑.


홍대역 지하에 있는 '버터'였나?


팬시점에서 이것저것 구경.


근데 이것저것 구경하다가 결국 저녁 먹으러 감.


가볍게 먹을 생각에 쌀국수를 먹자고해놓고 각자 국수먹고 추가로 주문함.


이래서 다이어트 한다는 의미가 있나 싶을 정도..


그렇게 먹고 신발 매장 두어군데 들러주고


왓슨스에 가서 구경도 하고.


구경만 하려고 했는데 이것저것 구경하고


코인노래방 가서 8곡 부르고 나와서


합정까지 걸어가서 거기서부터 버스타고 옴.


평소보다 1시간 일찍일어나고


평소보다 1시간 늦게 귀가하고


평소보다 1시간 늦게 자고


평소보다 2배 더먹고


평소보다 3시간 더 걸어다녔는데


평소보다 바람이 더 불었던 하루.


바로 자고 싶었는데, 이것저것 산게 있어서 그거 정리하고


데일리 5일시리즈 팩이라 마지막 날이라 그 팩까지 다 하고


그제서야 잘 준비하고 소설 좀 보다가 잠듬.


아마 3시 좀 넘어서 잠든듯..


수면부족... 졸려 졸려...


그래서 아침에 일어나서 아침 먹고 운동가려는 계획 실패.


어제 먹는시간(밥&커피)을 제외하고 하루종일 돌아다녀서


온몸이 찌뿌둥하고 피곤해서


9시에 일어나서 밍기적밍기적 거리다가 결국 10시 넘어서 준비 시작.


10시 10분쯤에 혜진이에게 전화를 걸어서 깨우고


먼저 운동감.


그리고 딱 11시에 운동준비가 끝나서 런닝머신은 한 3~4분 했나?


오늘의 운동일지.



1. 런닝머신 5분 미만.

(늦잠잔 탓. 그래도 몸은 적당히 풀어서 더워졌음)


2. 인바디.

류쌤이 계속 인바디 쟤고 싶어했는데 고장나서 못재다가 어제 수리 완료.

오늘 인바디 쟀는데, 설정이 남자로 되어있어서 결과가 개떡같이 나와서

다시 쟀음-0-

인바디를 잰 결과를 보니, 일주일 먹방 찍고 그 후에 일주일 운동하니 다시 원상복귀.

인바디를 쟤기 전에 어제 먹방 찍은 사진을 봤던 류쌤이

사진은 왜 안보내고 자꾸 먹으러 다니냐고 함..

"그러게요..." 이러고 말음.

확실히 체력도 붙고 신진대사가 원활하게 돌아서 식욕은 돌거라고.

그래도 너무 먹지는 말라고...


3. 몸풀기 운동 1. 팔벌려뛰기 20회.

스텝박스 놓고 류쌤이 시작.. 이러길래 '스텝박스요? 팔벌려뛰기요?'이러고 있음.

멍때리는걸까? 아니면 그냥 알아서 하라는걸까?

어쨌든 팔벌려뛰기 했는데 L사이즈 입고 했는데 뛰니까 자꾸 배가 드러남.

XXL는 너무 커서 엎드리면 라운드티 안쪽으로 속살 보이는데...

이거 참 여러가지로 안좋은듯..


4. 몸풀기 운동 2. 스텝박스(1) 양발교차뛰기 20회.

스텝박스를 하려고 하고 있는데, 헬스장에 계시는 아주머니가 뭔가 문제가 있는지 자꾸 건의를 함. 근데 그게 짧게 끝난것도 아니고 지금 당장 조치 취해달라고 해서 류쌤이 미안하다며 스텝박스 하고 있으라 함. 그래서 혼자 함.

이거야 뭐 혼자서도 하는데 익숙하니까...


5. 몸풀기 운동 3. 스텝박스(2) 스텝박스 기준으로 양쪽뛰기 20회.


6. 몸풀기 운동 4. 스텝박스(3) 스텝박스에 한발 딛고 좌우로 이동하기

좌우 20회 .

이거 딱 끝났는데 류쌤이 오더니 '시작~'이라고.

"뭐가 시작이예요?"

"한쪽만 한거 아니예요?"'

"양쪽 다 했는데요."

"아, 그럼 다음거!"

류쌤 왔다갔다 하느라 정신 없네...


7. 몸풀기 운동 5. 스텝박스(4) 스텝박스에 한발 딛고 스텝박스 기준으로 이동하기.

좌우 20회. 왼발은 잘 했는데 갑자기 오른발에서 힘풀림.

그래서 잠깐 했다가 다시 이어함.


8. 버피테스트 20회


9. 마사지.

스텝박스 옆에 마사지 베드가 있는데 이 베드를 기둥삼아 운동을 한 적은 있지만 마사지를 받은 적은 없다. 그런데 갑자기 올라가라고... 음? 뭐지?

안그래도 인바디할때

"오늘 컨디션 어때요?

"졸려요."

"음?"

"요즘 잠을 잘 못잤어요."

"잠 자는것도 중요한데..."

"그러게요."

"근육통은 없어요?"

"근육통이랄건 없는데 전체적으로 온몸이 다 찌뿌둥해요."

"잠 못자서요?"

"그럴걸요."

이러고 수다 떨었는데 아무래도 잠 덜 깬상태에서 운동하다가 다칠까봐 그런건지 아니면 화요일에 데드리프트 할때 골반 틀어진것 때문에 풀어주던거 연장선상인지 마사지배드에 기어올라가서 잠시 멍때림.

엎드린 상태에서 마사지 받는데 슬금슬금 잠이 옴.


류쌤이 마사지 하다가 아플수도 있다고 했는데...

하나도 안아픔.

골반쪽이랑 종아리쪽 풀어줄때 살짝 아프긴 했는데 그냥 아픈가보다...

이정도? 류쌤이 정말 신기해함.

그렇게 마사지 받으면 정말 아픈 부위라고.

근데 난 그냥 뻐근한게 아프구나~ 싶을 뿐이지 막 예전에 연정이가 그랬던것처럼 울거나 소리지르거나 그럴정도로 아프다는 생각은 안듬.

어쨌든 마사지 잘 받고 나니 잠이 옴.

하지만 마사지는 금방 끝나버렸고 운동하러 이동.


10. 펙덱플라이

이건 몇번 했는지 잘 기억이 안남.

아마 류쌤 성격상 3셋트를 시켰던것 같은데 10번씩 했는지20번씩 했는지 기억 안남. 운동하고 스트레칭 하는데 류쌤이 "졸고 있는거 아니죠?"라고 한거 보니 나 졸았나? 그럴리가. 운동할때 졸았을리가 없음;;;

이건 가슴근육운동이라는데

허리를 세우고 어깨를 펴고, 가슴도 쫙 피고 손잡이를 잡은 상태에서 손잡이를 잡은 팔이 가슴선과 일직선이 되도록 해서 앞으로 땡기는 동작.

이 동작을 하는 도중 가슴이 오므라들거나 어깨가 들리거나, 접히지 않도록 자세를 유지하는게 중요함.

근데... 오늘 류쌤이 빨간티를 입었는데...

그 티가 쫄티처럼 딱 붙었는데, 바로 앞에서 자세를 잡아주다보니 시선이 류쌤 배로 향함-0-

운동해야 하는데 자꾸 배가 볼똑 나온 부분이 신경쓰여서 민망.

저거 근육이긴 할텐데, 쫄티라 복부근육 라인이 보이기는 하는데, 얼핏 보면 배나온것처럼 보이기도 하고. 가까이서 정면으로 보이니 참 민망한;;

역시 운동은 겨울이 좋은건가...


11. 체스트프레스.

이건 3셋트를 하고 끝난 줄 알았더니 무게 올려서 한번 더 했는데,

이전에 펙덱플라이 하고나서 해서 그런지 이미근육이 자극된 상태에서 해서 그런가 유난히 더 힘들었던 느낌.

이건 자세잡기가 유난히힘들었는데, 의자 높이를 맞추고 등은 기대고, 허리는 펴고

허리가 C자가 될 정도로 허리,어깨,가슴을 모두 편 상태에서 하는 운동으로

운동할때 자극되는 부위 역시 펙덱플라이와 동일.

근데 쇄골 밑이 땡기기는 하는데, 힘이 들어갔다라는 느낌은 딱히 안옴.

류쌤이 자극되야 하는 근육을 눌러보더니

"가슴 근육이 있네요"라고.

음? 나 이런 운동 안했는데 언제 생긴거니?

생활근육인가.

이 운동은 남자들은 가슴근육을 발달해서 키워주고 여자들은 라인이 예쁘게 잡힌다고 알고 있는데, 역시 안쓰던 근육부위가 땡기니까 어색함.


12. 복부운동 1. 벤치에 앉은 상태에서 양 발을 가슴쪽으로 끌어올리는 동작.

이거 명칭을 찾으려 하는데 못찾고 있음;;

벤치에 둔 팔은 그냥 걸치듯 잡고 복부에 자극이 되게 땡겨야 하는데 느낌이 안옴.

류쌤이 배 눌러보더니

"이게 힘 들어가 있는 상태예요. 힘들어간거 안느껴져요?"

"음.. 음.. 별 느낌 없는데요. 전에는 느낌이 왔었는데 어느 순간부터 느낌이 없어요."

이 상태가 되어버림. 어쨌든 힘은 들어가고 있으니 느낌이 없어도 20회진행.

뭔가 류쌤이 내가 근육에 자극을 못느끼니까 좀 난감해하는 것 같음.


13. 복부운동 2. 마운틴클라이머 30회.

이건 바로 바닥에서 하진 못하고 벤치에 지지한 상태로 했는데

복부 운동이라는데 얘도 그닥 느낌이 안옴.

류쌤이 옆에서 카운트 세주다가 20회가 넘고 난 뒤에는

"이래도 자극이 안와요?"

이러고 계속 물어봄.

류쌤 한맺힐것 같아....ㅋㅋㅋ

이건 하복부쪽에 마지막에 좀 자극이 오긴 했는데

복부에 대한 자극보다는 숨차고 더워짐.

땀이 뻘뻘...

류쌤 하는 말이 이게 하복부 운동이기는한데 유산소 운동이기도 하단다.

예전에 류쌤 블로그에서 본적 있었음.

하지만 난 그 동영상과 다르게 엄청 느리지.

거북이 기어가듯 느릿느릿...ㅋㅋ


14. 런닝머신 35분.

속도 6 걷기 8 뛰기를 포기한지 오래.

그냥 6정도 놓다가 몸 풀리면 6.5정도 놓고 걷다가 30초 정도 8로 뛰디가 10에서

1분뛰고 또 6으로 쉬다가 6.5로 걷다가 8놓고 살짝 뛰다가 10놓고 1분 30초

그 후에는 2분.

이런식으로 걷다 뛰다를 반복하고 있음.

그덕에 오늘은 40분도 안되게 했는데도 불구하고 칼로리 소모 200으로 뜸.

아무래도 점점 자극에 둔해지다보니 그 자극을 느끼기 위해서 뭔가 더 강도를 올려서 하는듯. 그래도 오래 뛰는건 역시 힘듬.

열심히 땀 내고, 혜진이는 오늘 약속이 있어서 헬스장에서 바로 헤어짐.


집에와서 밥 먹고 운동복 빨고 밥먹은거 정리하고 커피사들고 출근.

오랜만에(라고 해봤자 4일) 4시전에 도착함.

뭔가 모르게 혜진이랑 같이 하는건 좋은데 헬스장에서 보내는 시간이나

밥먹고 나갈때까지 가는 시간이더 오래 걸리게되서 3시반 출발, 4시반에 도착했는데, 혼자 빨빨거리고 움직이니 4시가 안되서 도착함.


혜진이도 이제 미싱배우러 열심히 다니면, 그 시간 맞춰 가려고 움직이는게 좀 빨라지겠지.

친구랑 같이 운동하는건 좋지만, 함께 움직이다보니 상대방의 패턴이 느릿느릿하면 내 시간까지 함께 지연된다는거 미처 생각하지못함.-0-

예전에는 항상 내가 느린편이라 미안했었는데, 이게 거꾸로 될줄이야.

어제는 글 쉬었으니 오늘 집중해서 잘 써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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