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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래니
나를 아는 사람에게는 할 수 없는 이야기
PT 27(어깨운동&가슴근육운동) & 카페모카












어제는 시간은 짧았지만 오랜만에 필 받아서 제대로 글 쓴 느낌.

그 느낌 그대로 살려서 퇴근 후에 집에가서 다른 스토리 구상좀 잡다가 자려고 했는데

찬오빠가 심심하다고 징징거려서 카톡하고 놀다가 까먹음.

담부터는 폰을 어디론가 잠적시키던지 해야겠어.

그래도 즐겁게 대화했으니 뭐...ㅋㅋ


일찍 자겠다는 일념으로 주연언니와 대화하다가 대화를 끊고

1시반쯤 자려고 누웠는데 아마 2시쯤 잠들었나?

아침에 7시쯤 깼다가(추워서)

시계를 보고 다시 잠들었다가 결국 9시쯤 추워서 일어남

보일러를 안켰는데 갑자기 추워지니 바닥에서 냉기가 올라옴.

후덜덜...

결국 일어나서 삶은계란 1개, 바나나1개, 코코넛 워트 좀 마시고

밍기적거리다가 결국 운동을 늦게 감.

그래도 PT는 늦지 않고 시작.


아, 요즘 다시 몸개그 시작했어..ㅠㅠ


운동일지.


1. 런닝머신 7분?

정확히 몇분했는지는 모르겠고, 적당히 뛰고 더워졌다 싶을때 류쌤이 옴.


2. 몸풀기운동1. 팔벌려뛰기 20회.


3. 몸풀기운동2. 스텝박스1. 앞뒤로교차뛰기 20회.


4. 몸풀기운동3. 스텝박스2. 스텝박스 기준으로 좌우로 뛰기 20회.


5. 몸풀기운동4. 스텝박스3. 양발뛰기 20회. 아직도 중심 못잡아서 쎄쎄쎄.


6. 몸풀기운동5. 스텝박스4. 스텝박스에 한발 딛고 좌우로 움직이기 20회(좌우2셋트)


7. 몸풀기운동6. 스텝박스5. 스텝박스에 한발 딛고 스텝박스 기준으로 좌우로 이동하기 20회(좌우 2셋트)


8. 몸풀기운동7. 버피테스트 20회.

버피테스트할때 무심결에 자꾸 오른쪽 발을 끌다보니 긁히는 소리가 났었는데, 류쌤이 그거 보더니 안끌리게 뛰어보라고.

그래서 끌리지 않게 신경써서 뛰니 정강이에 힘들어가는건 덜했는데, 뭔가 복부에 힘이 더 들어가면서 힘든 느낌.


몸풀기 운동이 끝나고 이동하려는데 류쌤이 알배긴곳은 없냐고 물어봄.

"알배긴 것 까지는 아니고, 그냥..."

"알 안배긴 느낌은 뭔데요?"

"그냥 온몸이 땡기는 느낌?"

근데 내가 웃긴건가 류쌤이 웃음이 많은건가?

운동 시작부터 빵터지심..ㅋㅋ


9. 기구운동 1. 펙덱플라이 20회씩 3셋트.

가슴근육운동은 이게 첫번째라 얘는 죽지 않고 함. 근데 역시 힘들다보니 어느샌가 자동으로 눈을 감고 있음. 자러 간거 아닌데 역시 힘드니 눈이 감김.

덕분에 저번에 운동할때처럼 류쌤 배에 눈이 안가서 다행..ㅋㅋㅋ

저번엔 류쌤 빨간 티 입었는데 복근이 티에 가려지다보니 똥배처럼 보여서 코믹이었음;;


10. 기구운동2. 체스트프레스.

이것도 저번에 했던건데 자세는 기억이 나지만 좀 애매함.

처음에 운동하고 약간 힘이 들어가기 시작한 상태에서 하다보니 슬슬 팔에 힘이 빠지기 시작. 어깨는 제대로 펴기도 힘듬.

이걸 내가 하기는 한건지, 아니면 어쩌다보니 시간이 지난건지 어쨌든 이것도 끝.


11. 기구운동3. 인클라인 프레스.

가슴근육 윗부분을 자극하는 운동으로 10번과 같은 자세의 운동.

동영상에서 찾아보면 여성이 이 기구운동을 할 경우 가슴모양과 탄력을 더욱 좋게 할 수 있다고. 그럼 업되나?ㅋㅋㅋ

근데 이거 한셋트도 끝내기 전에 힘들어서 팔이 후들거리기 시작함.

류쌤이 같이 보조했다가 내가 힘을 빼니까 힘 빼지 말라고 빼면 안된다고

포기하지 말라고 그러다가 "무거워, 무거워"이러고 있음.

보조로 잡았는데 내가 힘이 빠지니 그 무게를 온전히 류쌤이 지탱하게 됨.

근데 내가 결국 못잡으니 류쌤이 "무거워"하면서 내려놓음..ㅋㅋ

지금 운동 잔뜩한 류쌤도 무거운걸 나보고 움직이라 한거였나요-0-


12. 기구운동4. 숄더프레스. 어깨운동.

계속 가슴근육과 어깨만 하니 이것들이 시위함.

이거 하다가 결국 너무 힘들어서 무게 낮춰서 함.

근데 분명 난 팔과 가슴근육을 쓰기 위해 운동하고 있는데 왜 온몸이 부들부들 떨리는지.


13. 매트운동1. 암워킹10회.

결국 팔에 힘 안들어가서 엄청 고생하다가 암워킹을 시키길래

지금 상태로 하다가는 자빠질거 같다고 얘기함.

그래도 시킴. 그래서 좀 쉬었다가 하려 했는데, 또다시 온몸을 바쳐서 몸개그.

암워킹 하려고 팔을 내디뎠는데 그대로 팔뚝이 접히며 매트에 헤딩.

보고 있던 류쌤도 빵터져서 웃고 나도 민망함에 웃고.

"하기 싫어서 일부러 그런거예요?"

"아니거든요! 내가 왜!!"

둘다 웃으밍 터졌는데 한명이 겨우 웃음을 참아도 상대방이 웃음을 못참으면 결국 전염되서 다시 웃고, 그러기를 반복. 한참을 웃었음.

아.. 민망해..ㅠㅠ

절대 몸개그하려는게 아닌데.

결국 살살해보라고 해서 좀 쉬었따가 부들부들 떨리는 팔을 붙잡고 암워킹 시작.

3~4개쯤 됐는데 류쌤이 15개 다 할 수 있을것 같다고 하길래

"안돼요, 못해요!"이러고 소리 지름-0-

내 정색에 류쌤 또 빵터짐..ㅋㅋ


14. 매트운동2. 푸샵변형자세.

정확한 명칭은 모르겠고, 푸샵에서 보면 처음할때 무게부담 줄이기 위해 무릎을 바닥에 대고 하는것처럼 자세를 잡는데 뒷꿈치는 들고, 그 상태로 푸샵하듯 일어남.

근데 그 상태에서 바로 내려가는게 팔을 쭉 뻗어서 복부쪽까지 뜨도록 일어남

그렇게 내려오는 동작. 20회 했나?

못할줄 알았는데 그래도 온몸의 무게를 지탱한게 아니라 그런가 하라고 한 횟수는 채움.


15. 매트운동3. 윗몸일으키기 20회.

윗몸일으키기 할때 류쌤이 발등 눌러주다가 서서히 눌러주던 힘을 뺌.

오로지 내 힘으로 일어나야 하는데 점점 힘들어져서 마지막 20개째에서는 머리에 올렸던 손을 내리고 일어남.

그래도 20개. 포기 하지 않았따..ㅠㅠ 그래도 그 이상은 못할듯.


15. 매트운동4. 크런치 30회.

배에 계속 힘이 들어감. 근데 요즘 감각이 너무 잘 느껴져서 오히려 운동할때 감각의 통증때문에 더 방해되는 느낌?


16. 레그레이즈 20회.

저번에 장요근 풀어줄때 허리를 바닥에 붙이면서 복부에 힘을 주는 자극을 준 이후로 레그레이즈 할때 엉덩이 밑에 손을 넣고 하라는 이유를 알것 같음.

예전에는 잘 몰랐는데 요즘 레그레이즈 하면 복부에 힘 들어가는게 제대로 느껴짐.


17. 플랭크 1분.

땀나서 자꾸 미끄러지고, 도대체 1분은 언제 지나가나 걱정은 했지만 멍때리고 잡생각하는 동안 1분은 지나갔고, 타이머가 울리면서 바로 쓰러질 정도까지는 아니라서 다행이라 생각함.

류쌤이 체력이 올라가고 있다고 칭찬해줌.

근데 확실히 2달전보다는 낫지만 클라이밍 할 정도가 되려면 얼마나 더 걸릴까?

지금 기구운동하는거 보면 근육이 아직 많이 부족하고 무게도 줄어야 하는데, 균형감각이나 지구력도 훨씬 올라가야 함.

어쨌든 그렇게 PT끝!


18. 런닝머신 43분&사이클 7분.

런닝머신 걷다 뛰다 걷다뛰다 살살뛰다 속도 높여서 뛰다 이런식으로 반복하면서 40분. 그리고 갑자기 내려오면 힘드니 속도 줄여가며 서서히 걷다가 결국 내려오니 43분간 움직임. 런닝머신만으로 210칼로리 소모함(기계가 그렇다고 함ㅋㅋ)

사이클은 물마시고 혜진이 운동하는거 보다가 스트레칭도 지겹게 해서 그냥 시간 떼우기용으로 잠깐만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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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비가왔는데 나올때는 비가 안와서 우산을 안들고 옴.

운동하는데 비가 내리기 시작함.

혜진이 우산 같이 쓰고 집에 와서 밥먹는 동안 세탁기를 돌리고

밥 다먹고 설거지하고 레모나 먹고, 빨래 널고 카페가기 위해 나옴.

그런데 카페에서 나올때쯤 비가 그치기 시작함.

커피들고 가야 하는데 삼단우산 불편해서 큰 우산 들고 왔는데

사무실 도착하니 해가 쨍쨍함.

이걸로 우산만 4개.

오늘은 귀찮아도 비안와도 우산 집에 1개는 가져가자..ㅠㅠ


운동할때는 너무 더워서 시원한 아이스아메리카노를 마시고 싶었는데

막상 비가 오고 추워지니 따뜻하고 달달한게 땡겼고

그래서 카페모카를, 욕심내서 사이즈업까지 했는데

이게 먹다보니 너무 질리고 배불러서 결국 절반마시고 지금 구경만 하는 중.

예전엔 이걸 어떻게 먹었지?

카페모카 덕에 입안이 달고 질려서 배도 안고픔.


이거 끝내고 일단 글부터 먼저 쓰다가 배고파지면 느즈막히 저녁먹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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