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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츈
2012

 

꿈을 꿨다.

 

마약을 거래 하러 한 건물에, 올라 갔고 순조롭게 거래를 시작했다. 100달러짜리 지폐 뭉치를 기대했었으나, 바뀐 달러라고 더 작지만 화폐가치가 큰 지폐로 대신 바꿔왔다고 거래자는 이 돈을 제시했고 흔쾌히 거래에 동의했다. 의심쩍은 그들의 미소에 난 그저 그러려니 넘어갔고. 불법거래를 잡으러 경찰들이 그 건물에 캠핑을 돌고 나랑 정면으로 마주쳤지만 나는 의연하게, 돌아갔다. 뭔가 내가 하고 싶은 일을 성취했고 만족감에 취해있을 때, 갑자기 거래 했던 장소에서 불이 뿜어져 나왔다. 알고 봤더니 내가 거래했던건 마약이 아닌 무기였고 그 무기가 불을 질렀으며 천천히 확산되는 불이 아닌 갑자기 일어나는 불길이었고, 몇 키로 떨어지지 않은 내 집마저 불과 10초 뒤에는 불바다로 뒤덮힐 거라는 예상과 함꼐 꿈에서 깼다. 실상 불을 확실하게 보지는 못했지만 뒷편에서 느껴지는 뜨거운 열기를 느꼈다.

 

1월1일 처음 꿈을 꾸는데 이 꿈은 무엇을 의미하는 걸까.

내 성격은 드러난 것 같다.

간혹 의심이나 회의 없이 그냥 지나가고 싶어하는 내 자신의 존재를 파악했고.

거래를 하고 성취감을 맛봤다는건 어떤 것을 이루려고 노렸했다는 증거.

내가 거래한 마약으로 이룬 성취가 내 다른 중요한 곳을 아프게 할 수도 있다는 말도 되겠지.

그러나 결국 남는 건 아무것도 없었다.

 

미래를 암시한다기 보다는 지금 나의 현재 상태를 보여주는 꿈이었던 것 같다.

언제 부턴가 아침에 꾼 꿈을 기억하는게 취미가 되어버렸다. 기억이 안나면 별 것도 아닌데 막 뭔가

찜찜하고 속이 시원하지 않는 그 느낌이 너무 싫었던 기억이난다. 쓸데 없는 고집이지. 간혹 내 의지대로 물건이 놓여지지 않거나 의지대로 움직이지 않은 경우 혹은 자구 걸리적 거린다 하면 비싸지도 않고 버려도 되는 물건이다 싶으면 괜히 방바닥에 쿵하고 깨뜨리거나 부셔버린다. 그러면 뭔가 속이 시원하다. 역시 모든 것은 맘 속에 있다. 관찰자적 입장에서 보면 진짜 미친새끼가 다름 없지만, 원래 나 좋다는대로 살던 내가 아닌가. 개의치 않는다. 잠깐만 어제도 뭘 부셨던 것 같은데.ㅋㅋ 도시락 뚜껑도 하나의 에피소드였지 안열리니까 내 표정에서 진짜 욱하는 감정이 나왔다. 진짜 지금 생각해보면 병신새끼가 따로 없는 듯...

 

늦잠을 잤다. 주말이니까 내 자신에게 용서를 구해본다. 그래도 계획 했던일은 어느정도 마무리를 지어야 할텐데. 국사는 토가 쏠릴 것 같아 오늘은 그만하련다.

어제 밤에 공부계획을 다시 feedback을 했다. 앞으로 미래에 다 많은 강의를 듣기보다. 더 많이 머릿속에 넣기위해 공부를 다시 시작했다.

어휘는 들은만큼 일단 추려놓고 구문강의를 다시 시작하려고 한다. 수술들어가기 전에 기본이었다면 이번 편은 완성편이다. 2월말 쯤에는 토익시험을  보려고 한다.

국사는 일단 1월 안에 끝내야지 하는 생각으로 계속 복습을 하면서 나아가고 있다. 근데 생각보다 강의가 밀도가 깊고 한번에 다 넣으려고 하니 참 복잡하다. 그래도 서브노트를 다시 추려서 단권화 하는 과정에 머릿속에 다 이해가 되어 한편으로는 맘이 너무나도 편하다. 계속 그것만 봐야지.

 

제본 떠놓은 책을 collection마냥 모아놓아 보고 있자니 상당히 보기 참 좋았다. 하긴 책도 황금률로 만들어지니 보고있기 참 좋은 디자인이지. 중요한건 공부를 오타쿠 처럼 하는 것 같다. 난 개의치 않는다.

확실한 건 지금 나는 나를 즐기나보다.

 

2012은 내게 있어 보편적으로 사람들이 많이 따는 자격증을 따는 해이다.

 

아 글의 두서가 안 맞는다. 이상하게 얽혔네. 그냥 지금의 내 마인드 겠지.

 

20분만 자고 다시 일어나서 공부를 해야겠다. 복습의 틀을 다시 한번 건설해야지.

역시 공부를 시작하니 할 것들이 너무 많아 진다. 어설프게 하지 말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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