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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츈
설날계획

 오늘만 일하면 내리 4일을 쉰다. 예전엔 그저 세뱃돈이 좋았지만, 올해부터 받지 않으려고 한다. 집안의 사정도 그렇고, 약간의 압박이? 그냥 4일 쉬는것에 만족하고 어떻게 알차게 보내야 하나 하는 생각만이 내 머릿속에 맴돌뿐이었다. 

 

 복습만 하려고 한다. 봤던 국사강의랑 천일문을 가져갈까하는데 천일문 기본만 가져가도 될 것 같다. 국사야 뭐 재밌게 그냥 봤던 것 들 다시 본다는 느낌으로 가볍게 보면서 머릿속에 중요했던거 다시 적립하고 천일문은 오늘 밤에 와서 독해 안되는 부분 체크해서 확실히 이해 시킨다음에 처음부터 쭉 처음부터 쭉 이렇게 복습을 계속 해나가면 될 것 같고, 그렇게 계속 하다보면 24일이 되어있겠지?

 

 더 이상 많이 자는게 자랑도 아니며 엄청 쿨한일이 아니므로 밤지새우고 차에서 내내 자는 짓은 하지 않으려고 한다. 작년 추석만해도 그랬는데 또 그게 효율적으로 생각하는 거라고 자부했지만, 생체리림은 생각하지 않은 아주 어리석은 행동임을 전에도 알았지만, 이제는 그러지 않으려고 한다.

 

 음 오늘 왠지 막날이라 바쁠것 같아 아침에 출근하지도 않은채로 일기를 쓴다. 음 과욕부리지 않고 그냥 천일문 기본 가져가서 설날보낼 준비를 해야지, 어제 오픽 공부하는 누나랑 이야기를 해봤는데 진짜 영어엔 왕도가 없는듯 그냥 달달달 암기하는게 오픽학원에서 하는 거라면, 난 일단 내가 갖고있는 자료를 달달달 외우겠다.

 

 연속 4일에 대한 계획을 알차게 세우게 해준 이 아침이 너무도 소중하다. 오늘도 열심히 일하고, 열심히 공부하고 내일을 준비해야지.

 

 '어설프게 하려면 시작도 안했다'는 나의 첫 다짐... 어느세 어설픔은 나하고 거리가 먼 단어가 되어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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