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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츈
무기력

 뭔가 기운이 빠진 것 같아서 기분이 별로 좋지가 않다. 그냥 그러려니 하고 딴짓을 하니 시간이 너무 잘가더라, 아토피성 피부질환이라 손에는 물집이 그득하게 잡혀서 손만 바라보고 있다.

 화요일이라 사람이 너무 많았다, 교대자가 야간으로 편입되어 상당히 골머리를 알았다. 저녁교대 타임에 누나를 보내고나니 나 혼자 7명을 상대했다. 혼자 빡쳐서 컴퓨터를 180도 넘어뜨렸다. ㅋㅋㅋㅋㅋ

신청서를 내는데 자기 주민번호도 틀리는 또라이같은 놈들도 봤다. 자식새끼 주번이야 모르려니 하지만 이거원... 지 주번도 모르면 뭐 어쩌자는 말인가. 그냥 스트레쓰를 많이 받았다. 선택의 관계가 필연이었다는 생각을 하니 참 가슴이 아프다. 다음주가 되면 아버지랑 툭 터놓고 이야기를 해야되나. 뭐 어쨌거나 가정을 다시 이끌어야 될 텐데 곧 있으면 이 양반도 50일세

 스트레쓰를 받을때는 잠이 최고라고 하더라... 발딱고 일찍 자야지 히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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튜닝의 끝은 순정. 반복의 미학 속으로 476 여행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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