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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츈
도망(runaway)-rimi

아무렇지 않은 척 해도 상처받고 있어
절망은 바다 속보다도 더 깊어지고
난 여기서 벗어나고 싶어
이보다는 나을 미래로
Or before I started rap
너네들이 만들어 논 틀에 날 가두려 하면서
많은 시련을 주고 앞을 가려도 마냥 버티지
얼마나 갈진 몰라도 now I’m stuck in here


People make me die
So I run away X2


It’s like a jungle man but lead 할 사람이 없을 땐
앞장 설 수 밖에 없어 내 등 번호는 number 10
한 번 시작한 개, 절대로 뺄 수 없어
이 게임의 균형을 잡아주는 벨트 버클
정지가 안 돼 언덕 아래로 가는 공
날 향해서 길게 뻗는 그 수 많은 손
야심에 찬 부모, 기대가 너무 커
예측하기 힘든 내일은 나에게 커브 공
전에 냈던 몇 개의 앨범들은 grand slam
그러다 날 바보 취급해 like I am Sam
haters 정과 망치 같은 글로 내 조각을 깎아내려
난 날고 싶은데 중력처럼 날 잡아 댕겨
to be great is to be misunderstood
화성에서 온 것처럼 내 말 못 알아들어
잊은 듯 한데 난 했지 이 게임의 update
이제 잠을 깨줄게 담 앨범은 Upgrade II





사람과 사람들 사이를 떠도는
무심한 말과 말의 차이로 보는
너와 내 모습의 작은 변모들
외면하다 갑작스레 닥친 오늘
침묵의 틈과 틈 사이로 고이는
입술 깨묾, 찡그림, 읊조림은
서로를 위한 인내심이 이제 더는
짜낼 수 없을 만큼뿐이란 뜻이겠지
이 남은 마지막 한 방울로 인사해
더는 날 비틀어 짜낼 일 없길 바래
당분간 우리 서로에게 거리를 둬
아님 이내 삶은 물들어 거짓으로
너와 함께 나눈 시간들이 내 삶에
못 박힌 파편들로 변하지 않길
바라기에 난 널 그리고 널 보는 날
잠시 피해서 사라져 I run aw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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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디오를 듣다 게스트가 " 왜 그럴나이 있잖아요, 사랑노래 들으면 다 자기 노래인 것 같은 그런 착각을 하게 되는 ". 좀 그 게스트 말이 비위가 뒤집혀 구역날 듯 했다. 즉, 아니꼬왔다. 아마 난 그때가 그 게스트가 말하는 그 나이때가 아니었나 싶다. 그때 내 생각은 적어도 내 감정이 그 사람에 의해서 별로 가치가 없어 보이는, 부질없는 감정처럼 보이는게 만족스럽지 않았다. "지가 뭔데 그런 감정을 판단해?"하는 느낌이랄까.

 실상 노래를 듣다 간혹 내 이야기에 비춰서 노래가 달리 들릴때가 생각보다 많다. 당장 내가 올린 랩의 가사도 그들 가수만의 시련을 적었을 뿐인다. 내 맘대로 해석해서 받아들이고 감성에 젖어있는 것이다.

 이런 개인적이고 고집스러운 내 성격이 수능 언어영역에 반영이 되어 시험을 조지는 일도 허다했다. 왜 그것이 맞는거지, 마치 옳지 않은 한 군데로 끌려 가는 기분? 그래서 난 문학을 싫어한다. 음 정확히 말하자면 내식으로 내맘대로 해석하고 생각하는 것 자체는 좋아하지만 딱 봐도 베베 꼰 것 같고 뭔말인지 하나도 모르겠는 이 느낌은 애초에 느낄가치가 없어보인다는 주의? 문학에 손을 덴 사람의 복수라고 해도 나쁘지 않겠군... 감정을 만지는 노래는 좋아한다. 하지만 시는 절대로 낄수 없다. 고딩때는 어떻게든 잘해보려고 시에게 굴복했지만, 이젠 적극적으로 무시한다. 내 머릿속엔 시라는 사람을 무시하면서 속으론 쓸모없는 새끼라며 욕하면서 살고 있다. 간혹이럴땐 내가 봐도 싸이코처럼 느껴진다. 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건 나의 관념이기 때문이 이렇게 해야 직성이 풀린다. 남의 눈치 안보고 잘살고 있는데 뭐... 하던대로 당당하게 내 인생 그대로 살자.

 요즘 그냥 머릿속에 맴도는 글은 그저 '구질구질하게 살고 싶지 않다. 도대체 왜 부모는 뒷통수 당한 사람이어야 하고, 자식새끼들은 죄인이어만 하는 걸까, 그리고 왜 이 집안은 찌질함을 못 벗어나는 걸까' 그냥 벗어 나고 싶은 거다. 내 일을 찾아 그냥 떠나고 싶은 거다. 하지만 난 학생과 군인이라는 신분으로 묶여있고 발버둥을 치기엔 아직 그 족쇄가 너무 커 깨뜨릴 수가 없는 것이다. 그 사이에 몇몇가지의 주변사람들이나 가정에 부러움과 내 가정과 비교해서 열등감이 생겼고, '이런게 가정이라면 난 차라리 가정을 꾸리지 않겠다!'하는 초극단주의의 주장까지 펴게 된 것이다. 그저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이 상황은 뭔가 허접스럽고 구질구질함이다. 정작 이렇게 말하면서도 나도 집안에 벼룩마냥 등록금을 빨아먹는 내 자신이 원망스럽기만하다. 어쩌면 간혹 그런 생각도 한다. 아버지와 내가 가출한다면 그렇게 나 혼자 사는 건 어떨까 하는 느낌. 이미 상상속은 극에 달했는데 어떤 생각을 못할까.

 아침엔 아버지가 주말에 할머니댁에 좀 다녀오라 하신다. 알고보니 할머니가 돈을 좀 더 대주시겠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큰 아버지댁에 간 적이있는데 노래방에서 뭔가 기분이 찜찜했다. 그저 흥을 돋구고 놀고있는게 접대를 하는 기분? 상황이 내 기분을 만드는 것인가? 아니야 적어도 그때 내 기분은 틀리지 않았다.

 여하튼 한 마디로 말하자면, 이 구질구질한 상황에서 벗어나고 싶은 것이고 내 마음을 표현하는 노래의 가삿말을 적어 올린 것이다. 속으로 자꾸 되뇌고 생각하면 이루어진다는데, 혼자 살 것 같다 혼자 살 것 같다하고 되뇌어서... 이뤄질 것 같다. 하지만 이게 더 구질구질하게 사는 것 보단 백번 낫다고 지금은 생각하고 있다. 마치 최민식이 이혼한 것 처럼,,,오늘도 공부한다 내 것 오직 나를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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