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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츈
조이기

 처음 키쉬를 접했을 때부터 쭈욱 나의 일기장을 적었다. 감정을 기록하고 싶다는 생각에서 이제는 흘러가는 과거를 붙잡고 싶어 이 일기속에 기록한다고 생각한다. 가끔은 내가 생각하고 있는 것들이 글로서 표현이 되는것에 희열감을 느낀다. 글을 쓰면서 어느정도의 스트레쓰도 풀리기도 하고 말이다. 조회수를 보니 250이 넘어가는 것도 있다. 오.....마이 갓 보잘 것 없는 내 일기에 250이라니.

 일기를 처음 접했을 때의 나는 지금 생각해보면 트라우마가 강해서 오직 한 길만 보고 돌진하겠다는 그런 무식한 관념을 갖고있었네. 그 관념 잃고 싶지 않다. 가던길 꾸준히 가고 싶다. 머릿속에 되네이며 계속 내 갈길을 가고 싶다.

 어느정도 내 성과는 있었고 어느 정도 풀어진 것이 있었다. 핑계 아닌 핑계를 대자면 아토피성 피부질환때문이었다. 손끝이 갈라지고 더 이상 펜을 쥘 수 없을 정도 까지 손이 변하면 사람이 그렇게 무기력해지고 아무것도 하기 싫어진다. 그 상태가 토익 전주에 있다보니 마음속은 해야지 하면서도 하지를 못했다. 즉, 내 실력을 제대로 발휘를 못했다.

 전에 무식하게 했던 내 방식이 틀렸다고 생각되지는 않는다. 사내새끼가 한번 시작하면 불 같은 근성으로 다 싸그리 족쳐 죽여버리듯이 해치워 버리는 근성 정도는 필요하다. 정말 용기있는 선택을 했다.

 그러나 이젠 좀 더 꾸준히 갈 수있는 솔루션을 추구하고 있다. 운동도 하고 공부도 하고 다른 여가도 즐길 수 있는. 죽치고 계속 쳐 앉아있는다고 공부는 되는게 아니다. 한시간 아니 10분을 하더라도

"어? 내가 지금 집중했네?" 하는 고 사이가 진짜 내가 공부한 시간이다.

 분명 이 솔루션도 어딘가 헤지고 안 좋아지는 부분이 있을 지도 모른다. 하지만 언젠가는 해결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마음으로 오늘도 이렇게 열심히 살려고 발버둥을 친다.

 

 오늘 피부과에 간다. 본격적인 여드름치료에 돌입했다. 아오~ 꾸준히 한번 해봐야지 히히 여드름아 이제 제발 꺼져줄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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