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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츈
박종윤

 롯데자이언츠 박종윤 선수를 요즘 관심있게 지켜보고있다. 이대호의 빈자리에 살포시 들어가 주전자리를 꿰차게된 박종윤 선수. 2001년에 데뷔를 해서 2012년에 완성하다니. 연봉도 다른 선수에 비해 상당히 적고 그동안 얼마나 맘 고생이 심했을까 하는 생각을 했다. 대략 11년의 기다림의 끝에 팬들의 관심과 사랑을 받게 된 선수라고 생각을 하니 어디 한 군데가 찡해 오기도 한다.

 그 화려한 경기장을 꿈꾸는 사람들이 모두 다 잘됬으면 좋으련만 그 사이에 스포츠 스타로 자리매김 할 수있는 사람은 극히 드물다는게 조선 스포츠의 현실이다. 이건 뭐 조선만이 아닐 것이다.

 빛을 보지는 못했던 선수가 꾸준히 자기에게 채찍질을 가하고 땀빵울을 쏟아내 당당히 자기의 성과를 해내고 마는 그 모습이 너무나도 자랑스러워 보였다.

 고액 연봉을 너무 많이 받고 이제는 돈에는 관심없어 보이는 한때 잘 나가던 선수들 보다도 묵묵히 자기 갈길 가서 이루는 그 순수함에서 나오는 그 노력이 너무나도 멋져보이고 가슴팍을 울리게 한다.

 

노력... 자신밖에 모르는 그 인고의 세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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