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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츈
5월 13일 일요일

 우연치 않게 4학년2학기에 졸업하면서 취업하는 법이라는 글을 보았다. 물론 내가 목표로 하는 직종에 관한 소위 칼취업에 관한 이야기 였다. 어느정도 지금 준비하는 것이 상당히 빠르다는 것을 느꼈다. 정말 좋은 글인 것 같아서 일일이 타이핑을 하고 한글에 저장을 했다. 어느 정도 내가 가고 있는 길은 옳은 길이라는 판단을 했고, 단. 좀 꾸준히 갈 필요가 있다는 생각을 했다.

 슬슬 발동을 거는 건가. 처음에만 의욕적으로 시작하는 내 모습에 실망했지만 이젠 그러지 않는다. 생각보다 그렇게 했던 노력이 어느정도의 결과로 돌아온적이 꽤 되었기 때문이다. 학점을 잘 받겠다는 노력에 계절학기를 자발적으로 들었고 망하긴 했으나, 지금까지의 의지력을 끌어왔고 좀 더 공부를 잘 하고 나에게 투자를 하기 위해 금연이라는 것을 해오고 있고 어느정도 잘 참고 있다. 벌써 200일을 바라보고 있다. 그냥 이 자체만으로 나에게 대견 스럽기만하다. 

 슬슬 1학년때 긁은 jm스터디 인강 봉인 해제를 했다. 20만원 주고 산 인강 싸이트다. 요거 하나면 모든 강의를 들을 수 있다는 유혹에 일단 긁었는데, 나의 의지력을 발휘할 때가 온 것이겠지. 여기 사이트를 통해서 설계프로그램을 주로 익히려고 한다. 카티아, 오토캐드, 솔리드 웍스 등등.... 내년 안에는 오토캐드랑 솔리드웍스는 어느정도 해 놔야 할텐데 하는 생각을 한다. 좀 더 발전하면 프로엔지니어도 괜찮고. 이제 정말 기계공학과가 된 것 같다.

 다른 인강들도 찾아 보고 있다. 조금 더 내가 복학을 했을 때 수업을 잘 들을 수 있도록 말이다. 4대 역학을 인강으로 해주는 사이트를 찾았다. 어쩌면 정말 나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다.

 난 지금 고등학교 때로 돌아간 기분이다. 선행학습을 하고, 논술을 준비하고, 면접도 준비하고 바라보고 있는 목표만 다르지 똑같은 수험생인 것이다. 사회탐구는 한국지리 세계지리 경제지리, 국사 근현 이런식으로 건설기계기사와 일반기계기사는 비슷한게 많으니 같이 보기로하고, 학원에서 미리 선행을 하고 학교를 다니듯이 인강에서 미리 선행을 하고 교수의 강의를 듣고, 윤리가 논술에 도움이 되듯이 전공 공부가 기사시험에 도움이 되는 뭐 이런 거 말이다.

 여하튼 오늘 오토캐드 1강을 들었다. 주말엔 가볍게 설계를 하고 평일엔 역학을 해야겠다. 멀리서 보면 생각보다 모든 것이 톱니바퀴 돌듯이 돌아가고 있다. 이것이 전공, 교양 공부고 이것이 기사 필기, 실기 공부이기 때문이다. 빡빡하다는 기계과 하지만 자세하고 꼼꼼하게 조명하니 생각보다 살아남는 길은 단순하다는 것을 오늘 일기를 쓰면서 깨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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