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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츈
2012년 6월 4일 월요일

 새로운 시작이다. 어머니 아버지도 직장에 나가시고 동생도 늦게 일어났지만 등교를 한다. 동생이 항상 게을러보이고, 둔해보이고 뭔가 부족해 보이는건 모든 행님들의 공통된 생각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든다. 하지만 나도 저 나이 때 그랬으니, 하는 마음으로 너그럽게 용서하려고 한다.

 밥을 먹고 30분 정도 일찍 집을 나왔다. 개그맨 김원효가 왕복 세시간을 교통비를 아끼려고 걸었다는데, 나도 한번 그래볼까 하는 심정으로 걸었다. 걷는게 몸에도 좋다기에 계속 걷고 걷다보니 어느세 도서관에 도착, 생각보다 빨리 도착해서 당혹스러웠다. 이젠 버스에 의지할 필요가 없는 걸까.

 일찌감찌 병가 결제를 받고 치과에 가기로 했다. 맨날 치과가는 날은 너무너무 떨린다. 아 정말 왜그러지 치과만 가면 이렇게 떨린다. 일단 뭐 지금 실수한 것 하나 흠잡힐 것 하나 없다고 생각한다. 당연히 이렇게 해야 됬다고 생각한다.

 일찍 모든 것을 끝 마치고 치과에 가야겠다. 농땡이 피울 시간이 없다. 오늘도 가슴 설레게 하루를 시작

ㄱ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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