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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츈
2012년 6월 13일 수요일

멍청하게 텔레비전을 쳐다보다 딩크족과 다산족에 관한 토크쇼를 봤다. 시사적인면 보다는 나와 관련이 되어있는 일이기 때문에 그랬던 것일까, 내일 아니잖아? 하면서 팽개쳐내기는 너무 현실적인 광경은 리모콘 채널을 돌리지 못하게 만들었다. 딩크족은 뭔가 쎄련되어 보이지만 어,,, 쫌... 어... 뭔가 비어있는 것 같아 하는 느낌이 강하고, 다산족은 행복해 보이긴 하나 애한테 치인 표정들이 너무나 가득해 보였다. 시누이가 다산족 엄마한테 돼지새끼냐고 꼬장부린 사연을 보고 세상 별 미친사람 다보겠네 싶은 생각도 해봤다.

 한번도 내가 아빠가 된다면? 이라는 생각은 많이 해본 것 같지는 않다. 그냥 언젠간 결혼하겠지 그러다 보면 애도 낳겠지, 물론 내가 낳는건 아니지만,,, 하는 생각?그러나 요즘, 출근을 하다보면 소풍을 나가는 유치원생 꼬맹이들이 보이는데,,, 머리 위에 식당 카운터기계 소리가 들려온다. 간단하게 애들이 돈으로 보인다. 가끔 도서관에서 다자녀 특별 대출이라고 있는데 집안의 자식이 3명 이상있으면 대출이 되는 서비스이다. 신청하는 사람들의 등본을 보고있자면 내가 다 한숨이 나올지경 '과연?'....

 애를 낳으면 양육은 엄마가 해줄게요! 하는 우리 엄마의 말... 정말 낳을 생각이 없는 것 처럼 보여서 너무나도 공포스러운 마음에 했던 말임을 짐작한다. 난 아직 22살인데 뭐 그런말을 하시는지... 딩크족은 없어보이고, 다산족은 정신없다. 내가 하고 싶은 꿈도 못 찾은 주제에 설레발인지는 모르겠지만 내 성향과 판단을 잘해서 후에 탈없는 선택을 해야겠다. 나이 먹어도 난 하고 싶은게 너무나도 많으니까...

 요즘 네이버에서 포괄수가제가 오르락 내리락 하고있다. 재왕절개와, 맹장수술을 수술거부는 하지 않겠다고 말은 했지만, 혼자 상상을 해본다. 그들이 거부했다면? 애도 다른데서 낳고 맹장수술도 비행기 태워서 보내고, 뭐가 잘한짓이고 못한 짓인지 헛 똑똑이라 모르겠지만, 중요한건 고래싸움에 새우등 터질지도 모른다는 불안함은 확실하다. 가끔은 이 나라가 조선인지 미국인지 뭔지... 가물가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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