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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츈
2012년 7월 25일 수요일

 여전히 도서관에 사람들은 많고 덥고 습하다. 매일 땀을 흘리고 매일 힘이든다. 그렇게 열심히 하는데도 구멍은 생긴다. 물론 생길 수도 있지만... 너무 자주 그런다는 것. 그 구멍은 바로 내가 일을 똑바로 하지 못해서 생긴 상황을 의미한다. 오늘 막바지에도 그런 상황이 발생하여 어떻게든 해결짓고 가야겠다는 생각으로 끈기있게 찾았다. 같이 일하는 선생님이 찾아주었지만... ㅋ 여튼 난 덕분에 맨날 얻어타는 차도 타지 못하고 땡볕에서 걸어가야했다. 음... 그래도 마음만은 개운했다. 끝은 냈으니까.

 하지만 오늘 끝을 못낸 것이 있다. 벤치프레스와 데드리프트. 맨날 못한다. 왜냐면 늦게 끝이 나서 대충 밥이나 챙겨 먹고 집치우는 것으로 소화운동을 대신하고 30분 걷고 탄천에서 스쿼트를 했다. 확실히 어제보다는 나아졌다. 미칠것같고 어지럽고 우웩했던 기억은 사라지고 적당히 엉덩이에도 근육이 다져지는 느낌 하지만 오른쪽 부위만 자극이 와서 좀 개운하지는 못했다. 뭐 이렇게 꾸준히 하다보면 왼쪽에도 자극이 오겠지. 설마 짝궁뎅이가 될까?ㅋㅋ

 많이 걷고 많이 활동을 해야 잠이 잘오는 것 같다. 요즘 같은 더운 날씨에는 특히나 말이다. 벌써 피곤하다. 아 잘때가 된건가. 아직도 소화가 잘 되지 않는다. 일단 채식만으로 버텨봐야지 김치하나만으로 근육을 키울 수 있다는 bgw느님의 말을 믿어 보갔어. 내일은 피부과를 간다. 내일도 하체 스쿼트만 할 것 같은 불길한 예감이 들지만 뭐 여튼 꾸준히 하려고 한다. 나의 꾸준함이 훗날 더 멋진 몸을 만들테니 오늘도 어김없이 손빨래로 반팔을 비벼 빨았다. 하도 비벼 빠지 마모가 됬는지 구멍이 났네. 나쁘지 않다. 어짜피 밤인데뭐 누가 내 반팔 구멍에 신경이나 쓸까 보냐.ㅋㅋ

 내일 다시 하루가 시작한다. 푹 쉬고 내일은 좀 더 사람답게 살아보자. 그냥 피곤하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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