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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츈
2012년 8월 10일 금요일

 드디어 정대현 투수가 300몇일 만에 등판했다. 이승호와 정대현을 데려와 기대를 받았던 롯데가 정대현의 부상으로 위기의 순간이 찾아 왔던 것. 하지만 나름대로 2위를 달렸고 기분 좋게 전반기를 마무리 했다. 후반기 시작 다소 주춤한 모습을 보이던 롯데가 다시 살아났다. 정대현이 어제 복귀를 했기 때문이다. 국대급 포수와 국대급 투수가 호흡을 맞추니 보는 입장이 상당히 편해졌다.

 지키는 야구 체제로 가겠다던 양승호 감독의 꿈이 실현 된 것인가. 지금 당장은 여럿 부상의 선수들이 제 경기를 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상당한 피로도를 느끼고 있을 터, 어쩌면 한 순간에 훅 갈수도 있다는 긴장감 때문에 그들이 더 열심히 분발 할 가능성 또한 숨어있다고 생각한다.

 올해는 정말 우승했으면 좋겠다. 선수들 다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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