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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츈
2012년 8월 14일 화요일

 얼마전 도요타 전시장에 갔다. 수십년간 써오던 자동차가 슬슬 맛탱이가 가는 꼴을 보고 있자니 바꿀 때가 됬다고 여겨, 히질구레한 차림으로 따라갔다. 막상 들어가니 오 왜이리 내가 부끄럽지. 죄다 쫙 차려입고 우리를 기다리는데, 아 진짜 외모관리좀 해야겠다는 생각을 오랜만에 해봤다. 내가 이성에 관심이 한 순간 없어지더니 행동으로도 이렇게 까지 무관심할 줄이야.

 여하튼 아버지가 그렇게 원한다던 캠리, 그 자동차를 보러갔다. 그랜져보다는 싸다는데, ㅋㅋ 난 뭐가 뭔지도 모르겠다. 사내새끼 원래 차에 관심많고 가오도 잡고 후까시도 잡는다고 하다만. 저리굴러가면 벤츠, 벌레같으면 폴크스바겐 뉴비틀정도. 페라리의 자동차 헤드가 얼마만큼의 고가라네 하면서 떠들 수 있는 실력이 못된다. 아웃오브 관심이랄까. 애초에 따놔도 차한번 굴려보지 않는 장롱면허자. 차사주면 차 끌어볼랍니다 하며 능청스레 부모님의 말씀들을 하나 둘 걷어내는 나, 몰던차 폐차시킬꺼니 한 두번은 좀 몰아볼까 하는데, 그것마저도 귀찮다.

 차있는 남자에게 호감있는 여자를 겪어봐야 내 눈이 뒤집힐까도 생각하지만, 아직은 정말 생각이 없나보다. 아웃오브안중.

 이런 저런 이야기를 딜러를 통해 듣고 있는데, 아버지 머릿속에는 이미 캠리 is my car, 뇌구조를 해본다면 캠리가 다 일지도.

 97년도에 뽑은 소나타3. 사람이 타는 차가 아니라 소나탄다는 소나타. 그걸 7.8.9.0.1.2.3.4.5.6.7.

8.9.10.11.까지 15년은 탔네. 소나 타는 자동차를 사람이 15년이나 몰다니. 충분히 비싼차를 살 자격이 있다고 생각한다.

 sk엔카의 중고차 장터 이런거, 가끔씩본다. 슬슬 정말 나이가 먹고 있다는 증거인가. 벨로스터 티뷰론 터뷸런스 제네시스 쿠페 아반떼 이런 것들 하나하나씩 훑어가면서 취직하면 여유생기면 차를 사도 되겠지 하는 마음, 그런 다부진 마음도 다져본다. 취업을 해서 지금 처럼 돈을 모아 여윳돈이 생긴다면의 이야기겠지만.

 이번 달 이내에 아버지가 차를 살 것 같다. 일단 난... 내일이나 똑바로 하고 보자 히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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