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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츈
2012년 10월 15일 월요일

 망할 벌써 10월 중순... 오늘은 월급날 하지만 우울하다. 저번에 병가를 좀 풀로 쓰는바람에 제대로 깎였다. 2만 5천원은 상당히 뼈아픈액수다. 어떻게 이런... 일이... 나에게 생기냔말이다! 뭐 할수없지 이번달엔 10만원으로 근근이 버틸요량이다. 물론 헬스비 4만원 떼이면... 6만원이지만...아침운동에 집중을 하지 못했다. 문제는 시간. 그 시간을 조금더 끌어오기 위해 10시에 자고 5시에 일어났다. 아 정정한다. 10시에 자려했으나... 주민아주메들이 체육대회 오라고 깨우는바람에 12시까지 바나나 하나 먹고 인터넷 뒤지다 잠이들었다. 자고 일어나 서리태, 보리, 조, 쌀을 씻고 재고 불키고 토마토를 씻고 오징어를 반찬에 담고 가지도 반찬에 담았다. 바나나를 하나만 먹으니 열량이 잘 안생겼나. 조금 허기진 상태로 운동을 했다. 5시에 일어나서 준비를 하고 운동을 가니 좀 여유가 있었다. 스트레칭으로 쭉쭉 찢고 근육을 최대한 느끼기위해 천천히 하는 것도 잊지 않았다. 턱걸이를 너무도 하고 싶은마음에 좀 매달려 있을까 했지만 손상태를 보니... 일단... 감기도 다 나았고 회복되면... 그때부터 시작하겠노라하며 참았다. 덕분에 3대운동에 더 큰 집중을 할 수가 있었다. 최대한 느리게... 막판 스쾃은 진짜 힘들어 죽을뻔했다. 마무리동작에 근육을 짜주는 느낌으로 비트니 허벅지 쪼임이 상당했다. 마무리운동을 최대한 풀로 했다. 근육이 크는 느낌은 하나도 없지만 개의치 않는다. 운동 하루이틀 할 것도 아닌데 뭐.

 개콘에 장백지가 나왔다. 정말 궁금한건... 장백지와 진관희의 스캔들사진.... 그 사진들을 조선애들이 다 봤다는 것을 장백지는 알까하는 궁금증... 내가 개콘무대에 있었다면 물어보고 싶어 미쳤을 것이다. ㅋㅋ 뭐랄까... 음... 돈이 차면 더 차면 쓸데없는 헛짓거리를 하는 것 같다.

 아침에 출근길 엘리베이터를 타려하는 순간 식겁하고 말았다. 아줌마의 째진 눈... 그리고 신문한뭉텅이... 누군가의 새벽 여섯시는 사치스러운 외모를 가꾸기 위한 운동의 시간으로 그리고 누군가는 먹고살 하나의 수단의 시간으로 시간을 소비하고 있었다. 아줌마 미안해요... 나 내일부터 그냥 엘베안타고 내려갈께... 얼마나 당황했을까. 갑자기 엘리베이터가 쑥 내려가니... 어쩌면 이런 반성을 노린것일지도.

 

기상후: 바나나

아침: 계란*2 고구마*2 토마토*4

점심: 잡곡밥 오징어무침 가지무침 토마토*4

저녁: 목살... 양파

잡곡을 더 오바해서 넣어야겠다. 건강을 위해 미친듯이 아끼지말고 뿌려야지. 내일은 바나나 두개를 먹고 운동을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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