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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츈
2012년 10월 17일 수요일

 작심9일째다. 3일씩 다짐을 해왔으니 오늘 새로운 마음으로 삼일을 바라본다. 아침에 출근을 할 때마다 주변을 돌아보게 된다. 나와 같이 새벽을 여는 사람들의 표정엔 여러가지가 보이기 때문이다. 지나가는 고삐리도 있고 할매도 있고 아재도 있고 영감도있고 어머니도 있고 아버지도 있다. 혼자 티비동화 행복한 세상 찍고 앉았구나...ㅋ.ㅋ 

 아침마다 운동하고 먹은 고구마 갯수가 18개다. 벌써 추석때 선물받은 고구마 박스 하나가 나가리가 됬다. 두박스 남았네. 12월쯤 되면 다시 사야겠다. 혈압을 낮춰주고 칼륨성분 함유로 나트륨을 제거해주는 고구마는 완소음식이다. 계란도 삶고 토마토도 씻어가 왔는데 슬슬 장을 한번더 봐야겠다. 계란의 칸수가 점점 줄어들고 토마토도 이번주내로 동이 날 것 같다. 새벽 다섯시에 일어나 쌀을 씻고 밥을 했다. 참치에 기름을 쪽배고 마요네즈와 양파 반개를 아주 작게 썰어 버무렸다. 어제 야구보면서 동생 밥을 해줬는데 참치샐러드가 나름 호응이 좋아서 나도 해먹으려고 벼르고 있었다. 나름 샐러드... 집에 차고 넘치는 양파 한망을 보고있자니 마음이 참 그득찬게 기분이 좋다. 매일 하나씩 먹을 생각하니 이번 겨울은 참 따뜻한 겨울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양파를 아작내면 다음엔 마늘인가. 뭐 여하튼 요즘 자연식 제대로 즐긴다. 오늘 단백질 식단은 참치샐러드 그리고 채소는 가지랑 숙주나물 밥은 보리 조 서리태 현미찹쌀 쌀 다섯개로 만든 잡곡밥.

 bgw4261님의 자취를 밟아 식단을 고르게 짜고 있는데, 참 조화라는게 참 오묘하면서도 신기하면서도 롸끈하면서도 매력있다. 스타크래프트를 죨라리 못하지만 그 적당한 유닛조합이 엄청난 결과를 만들듯이 여러 자연식의 50가지가 넘는 영양소들의 만남이 보충제의 영양보다 훨씬 좋다는게 그의 의견... 뭐 깊이 새겨듯고 오늘도 쌀을 한바가지 푹 푸고 서리태를 휘휘 뿌려주며 조도 쏟아붓듯이 아끼지 않고 붓고 보리도 붓고 찹쌀도 붓는다.

 운동을 오늘은 좀 제대로 한 기분이 아니다. 스쿼트는 뭐 열심히 했지만 데드와 벤치가 좀 문제가 있었다. 항상 물구나무서기 푸쉬업에 로망을 갖고있어서 찾아보다 엄청난걸 보게됬다. 왠 181의 위너님이 링운동을 멋드러지게 하는데 몸에 근육이 그냥 어후 뭔가 멋있어보였다. 나도...그렇게 되고싶다 ㅋㅋ체중이 81인가 그렇다던데 난 79정도만 찌우면될랑가... 64키로에서 찌우니 15kg을 찌워야하는 구나 ㅠㅠ 뭐 여하튼 열심히 하면 되겠지. 나도 오래 하다가 그 처럼 링운동으로 몸을 종결시키고 싶다.

 구스다운인지 라이트 다운인지 그안에 무슨 털이 있는줄 몰랐다. 그냥 8만 9천원짜리 유니클로 자켓을 사려 오늘 아침 결재도장찍는 순간까지는 갖고 있었는데. 그냥 공익잠바 입고 이번겨울을 버틸라고 벼르고 있다. 가격대비 좋다. 정.. 도저히 안되겠다... 싶으면 사야지.. 근데 아마 살 것 같다. 이번 겨울에 버틸 옷이 없기 때문이다.

 롯데가 졌다. 그냥 공부하련다.ㅋㅋ 더 이상 무슨말이 필요할까 ㅋㅋ

 

신장 177.4

기상후 바나나 한개

아침 계란*2 토마토*4 고구마*2

점심 숙주나물 참치샐러드(마요네즈, 참치, 생양파) 가지나물 잡곡밥(보리, 쌀, 현미찹쌀, 서리태, 조)

저녁 도서관 식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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