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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츈
2012년 10월 25일 목요일

 아침 일찍 일어나는 것에 최대 고비였다. 정말 일어나기가 싫었다. 어제는 막판에 술에 취한 듯이 어기적 어기적거리면서 집에 왔다. 술에 꼬른듯이 숨을 크게 들이쉬고 내 뱉었다. 몸에 에너지가 소진되었다는 뜻이겠지. 여섯시 이후에는 물도 잘 안먹고 매일 꾸준히 운동도 해주고 일찍 자고 엄마아빠말도 잘듣고 설겆이도 매일밤 고구마와 달걀을 삶으면서 꾸준히 하고있건만. 정작 소화는잘 되지 않는다. 그래도 집히는게 있다. 요즘 진짜 너무 춥게잔다. 어제도 일기장에 적었지만. 막상 밤에는 별로 안추운데 자고일어나면 추워져있다. 오늘은 더욱 싸매가꼬 자야지.

 벌써 17일이 됬다. 내일만 일찍 일어나면 그 다음날 푸욱 죽은듯이 자빠져 잠을 잘 수 있다. 이어플러그 꼭 귓구녕에다 박아놓고 자야지. 정오만되면 시끄럽게 드릴질을 하는 곳이 있다. 일단 pass. 아침에 너무 피곤하여 짐을 싸다말다 싸다말다 다시 자고일어나 보니 6시반 쯤. 대충 싸고 갔다가 씻을려고 열어보니 아뿔싸 세면도구를. 어제는 도서관에서 폼클렌징을 놓고오더니 오늘은 집에서 세면도구를 ㅡㅡ

극심한 A형은 하나의 물건이 제자리에 없을때 상당이 열이 뻗친다. 오늘만큼은 꼭 정확히 내 눈에 보이게 꼼꼼이 준비를 해야겠다. 제일 난감한 물건이 수건이다. 실컷땀빼놨는데 말릴수없으니... 아 진짜 생각만해도 싫구나. 

 같이 공부하는 친구 어머니가 차를 몰고와 저녁엔 교통비가 지출되지 않는다. 그리고 나름 과외 흉내를 내는건지 내 공부만 하는 건지 모르겠지만 본인 아들을 보살펴준다는 보상으로 내겐 너무나도 과분한 돈을 받았다. 이 돈을 떠나 나에게 맡겨준다는 것 자체, 나를 인정해준다는 것 자체에 감사를 느껴 어떻게 보답을 할지 모르겠다. 받은돈 허튼 곳에 쓰지않고 요긴하게 꼭 필요한 곳에 쓰겠다고 어제부터 또 지금까지 다짐을 했다. 최대한 내가 신경써줄 수 있는 만큼 더 신경 써주고 싶다. 시험시작이 월요일이라면 그 전날 독서실에 불러서 공부를 시키는 것도 뭐 생각해보고있다. 어제는 내가 신경을 많이 쓰고 공부를 좀 해가서 나름 설명해줄 부분이 많았다. 그리고 곧잘하는 친구의 모습을 보니 뿌듯하기도 했다. 이렇게 한달 이상을 보내면 그도 나름대로의 깨달음을 얻을 수 있을까.

 언제부턴가 나의 무기가된 꾸준함이라는 것이 지금은 하나의 가르침으로 굳혀졌다는게 상상이 가지 않는다. 일기를 맨 처음 쓸때 일기장 제목에 꾸준함에 대한 언급을 했었다. 그리고 그 꾸준함은 내 생활에 모토가 됬고 작심3일을 넘기지 못하던 내 모습이 꾸준하게 금연을 하고 꾸준하게 공부를 하는 모습으로 변화했다.

 노력은 10년이 됬건 20년이 됬건 돌아온다는 말을 대학 동기에게 동계계절학기에 들었다. 작년 부터 열심히 했던 나의 노력이 만 1년도 채 되지 않아 돌아온 현상황을 보니 실감이 나지 않는다. 전혀 엮이지 않을 것 같은 상황들이 엮여져 하나의 결과를 만들었다는게 상상이 가질 않는다. 단순하게 생각하면 중3짜리 애하나 봐준 것이겠으나. 작년부터 꾸준하게 했던 공부와 교재를 활용하여 아이에게 습득시키는 행위를 하는 것이며 그 교재와 공부를 작년부터 했다는게 내 나름의 노력이라고 할 수있는 것이겠다. 나름 기회가 왔다. 여러가지의 기회를 의미하는 거겠지 내 자신감을 쌓을 기회 다른 사람을 가르치며 리더쉽을 기를 기회 내 용돈벌이를 벌 기회. 어떻게 보면 작고 어떻게 보면 비싼 거금 15만원은 조금더 나를 환기시키는 매게채가 된 것 같다. 오늘은 따로 설명할 것이 없으므로 꾸준히 내 공부를 해주면 된다.

 내일만 버티면 좀 쉴수있다. 화이팅.

운동전: 닭강정 바나나*1

아침: 고구마*2 달걀*2 귤*2

점심: 닭강정 김치 낫또 1/3 밥

저녁: 도서관 식당

키 176,... 빨리 회복을 해야할 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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