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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츈
2012년 10월 29일 월요일

 저번주보다도 시작이 좋지 않다. 자고 일어나니 눈에 다래끼가 났다. ㅜㅡ 쌍꺼풀 생겼다고 일지 적은지 하루도 안되서 눈에 거슬리는게 나버렸다. 몸도 마음도 패닉이라 다섯시에 일어나 멍때리고 앉아있다. 온몸에 근육통 같은 것이 느껴져. 그냥 자빠져 자버렸다. 하지만 괜찮다. 아침에 못한 운동을 저녁에 여섯시에 해버리면 그만이기 때문이다. 음...ㅋㅋㅋ맞다 그렇게 하면 된다. 어짜피 2종목은 맨몸으로 하는 거기에 도서관내에서 체육복입고 몸찢으면 되고 짐가서 벤치나 좀 하고 샤워를 하면 될테니까 말이다. 그러기 위해선 12시 이내에 회원증을 다 만들어놔야 한다.

 어제 부터 보충제에 관해서 찾아보고 있다. 어짜피 살찌울꺼 그냥 미숫가루로 때울까도 생각해보고있다. 보충제를 먹을 생각은 아직 없지만...내년에 수술을 하게 된다면 어쩔수 없이 식사대용으로 먹을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음 뭐 어쩌파 내년에 해당하는 일이기 때문에 적당히 참고나 좀 하고 돈이나 차곡차곡 모아야지. 오늘 밥은 점심은 도시락 싸온거 먹고 아침에 먹으려고 한 음식을 운동전과 운동후 나눠 먹으려고 한다. 속이 뒤집힌 관계로 식사를 많이 할 필요는 없는 것 같아. 운동전 고구마 한개 계란 한개 귤한개  운동후 계란 한개 귤 한개 고구마 한개 이렇게 식단을 짰다.

 망할놈의 육회... 내돈 오만원을 잡아가더니 내 속까지 뒤집힌다. 아버지가 쓸돈 있다고 오만원을 뺏어가더니 사온 고기다... 그래놓고 세임? 고기 사왔으니 퉁치자는 소리... 한두번 하면 적당히 웃어넘길수 있지만 계속 계속 계속 인이 박히도록 하는 소리를 듣고 짜증이 치밀어 올라... 밥먹는 중에 또 하길래 적당히 입을 닥쳐드렸다. 가끔은 무언의 메시지가 더 큰법이다. 돈 안갚아도 상관없다. 100드릴꺼 95만원으로 드리면 된다. 이렇게 정신승리를 하면되지. 굳이 힘안들이고 정신승리 하는 법을 많이 터득했다. 내 통장잔고 200만원을 보고 200정도 주겠지하는 떡줄사람 생각도 않는데 김칫국 부터 드셨다. 죄송하지만 올해도. 100이랍니다.

 뭐 어쨌든 이렇게 먹으면 안된다는 것을 몸소 느꼈기 때문에 다시는 이런일이 없을 것이다. 확실히 소식을 하면 피지 분비가 적은 것 같다. 적당히 소식을 해야겠다. 오늘은 거의 먹지를 않는 것이겠지.

 원인 모를 근육통이 아침부터 내내 나를 괴롭혔다. 그리고 다래끼도. 내일이 지나면 좀 잠잠해 졌으면 좋겠으나. 이게 워낙 자고일어나면 계속 불어나는 뭣같은 질병이라. 면역력이 많이 떨어진 것 같다. 면역력을 다시 채워야겠다. 잠을... 어제 계속 설쳤다. 아무래도 육회때문인 것 같다. 가난한 화츈이 비싼 음식 좋다고 과하게 입구녕에 쳐넣다 개꼴났다. 적당한 쌍놈 밥상이 더 건강하다는 것을 몸소 깨달았다. 적당히 먹어야지. 그래도 오늘 저녁에 운동을 해도 꾸준히 갈 수 있다. 비록 아침에 일어나지 못한 것은 내 죄가 맞긴 하나. 운동을 하루도 안쉬고 했다는 정신승리는 충분히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적당히 각설하고 내 일이나 똑바로 해야지.

 

아침: 바나나 2개 포도쥬스 반컵 포도 조금

 

점심: 깻잎 낫또 잡곡밥 콩나물

 

운동전: 고구마 귤 계란 하나씩

 

운동후(저녁) 고구마 귤 계란 하나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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