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회원가입
화츈
2012년 11월 2일 금요일

 2012년도 2달 밖에 남지 않았다 ㅡㅡ... 헐 벌써 이렇게 됬다니. 내년 부터는 학교를 다닌 다는 것이 정말 실감이 나지 않는다. 실감나게 공부를 안했더니 실감이 더 안나는 구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2월 31일엔 내가 뭘 노력했고 뭘 못했는지 한번 적어봐야겠다. 여럿 작심3일 시리즈가 많아졌을 텐데 궁금하군.

 집에오니 왠 구스다운점퍼가 있었다. 나를 위해 사오셨다는데. ㅇㅋ 이왕 산거 5년 이상 입어주겠다고 다짐했다. 왠만한 물건은 새로 안사니 말이다. 중은 하면됬지 두개는 필요하지 않는다고 했다. 그렇다고 내가 중은 아니지만,,, 내 가슴속엔 까까중 한분이 살아 숨쉬고 있지... 평소 중처럼 생활하는 것도 나쁘진 않은 것 같다.

 주변엔 꽤나 오래된 물건들이 많다 도시락은 중2였나 중3이였나 산거 같은데... 중3이면 보자... 헐 벌써 7년됬네 엄청난 본전님을 뽑고 있다. 아마 도시락도... 내년이 지나면 쓸일이 많이 없어지겠지... 고마워 도시락선생 조금 더 부탁해. 나랑 같이 큰 쌀통, 밥통. 진짜 부모의 근성이 나에게 들어온 것 같다.

 운동한지 25일째를 맞이하고 있다. 다음주면 분할 운동을 할 수 있는 자격을 부여받는다. 원래는 30일이 목표였으나 전부터 계속 하려고 시도한 그간의 노력과 많은 일수를 감안하여 이틀을 줄여 운동을 하기로 했다. bgw4261님의 말에도 한 달은 4주라는 말이 있었으니. 칼같이 4주치만 양심적으로 딱!하고 다른 퀘스트에 들어가려고 마음 먹었다. 본격적인 체중 변화가 생겨야 할텐데 만약 생기지 않으면 어쩌나 하고 나름 걱정하고 있다. 내 체중은 정상적인 운동으로 기름기를 뺐을 때 63kg 안팍임을 확인했다. 그리고 지금까지의 운동이 소화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지는 못했다고 확인했다.

 생각보다 얻은게 많았다. 균형있는 쌍꺼풀? 아직도 미스테리다. 운동을 하니 쌍꺼풀이 생기다니. 그리고 아주 경미하게나마 호전된 피지분비, 피부톤, 규칙적인 생활, 고3때 키의 회복, 경미한 체형변화라 할 수 있겠다. 단돈 4만원과 바꿨다기엔 너무 큰 흑자를 본 것 같아 기분이 좋다. 아 뭐 다 살려서 말하긴 뭐하지만 이렇게 열심히 사는 척?을 했기 때문에 얻을 수 있었던 과외 알바와 적금도 포함시키고 싶다.

 속은 여전히 안 좋다. 어제 먹은 삼겹살 때문인가. 화장실 귓퉁이에 쪼구려 앉아 많은 생각을 해본결과. 지금 처럼 자기 관리 할 수있는 시간은 없을 거라 판단. 유일하게 계란을 먹었을 때 속이 안뒤집힌 적이 있기 때문에 계란반찬을 아침 점심 매일 먹을까 생각하고 있다. 이 결정을 내리는 즉시 입에서 계란냄세 방구에서 삶은 계란냄세가 진동할텐데 모르겠다. 그래도 내 건강을 위해서는 ...

 시골박사님이 덧글을 달아주셨다. 착하기도 하시지 내가 쓴글 만큼이나 길~게 달아주셨다. 어디있는지 모르나 그의 화이팅이 느껴져 기분이 좋았다. 나도 멋지게 운동해서 꼭 링을 난 그보다 체질변화를 ^^

 헬스장갑을 사려고 벼르고 있다. 2분할에 들어가는 내 자신에 작고 작은 정말 작은 ㅡㅡ 선물이다. 사구장갑이라는게 있는데 아토피성 피부질환을 앓고 있는 내게는 더없이 좋은 장갑이라 할 수 있겠다.

 내일은 친가에 간다. 할아버지 생신겸 태안반도로 콘도잡아서 놀러간다는데... 저번에 운동할때도 추석때문에 운동을 중요한 순간에 이어 나가지 못했는데 이번에도 큰 타격이 생길 것 같아. 새벽같이 일어났다 운동한다음 차타고 집에 갈 계획을 잡아놨다. 일단 오늘 집에가서 열심히 고구마와 계란을 폭풍 삶아주고 내일 놀러갈 옷을 챙기고 헬스갈 가방도 챙기고 헬스장갑도 사고 해서 모든 만발에 준비를 다 끝낸 후에야 자빠져 잘 생각을 해야겠다. 내일 원래 푹잠 꿀잠의 토요일인데 어쩔 수가 없다. 집안행사가 날 망치는 꼴은 두번은 못본다. 나의 의지가 제발 아침까지 연결되어야 할텐데 ㅠㅠ 내일만 버티면 28일 찍는데 아주 유리한데 제발 ㅠㅠ

 

운동전: 바나나 한개

아침: 계란 2개 고구마2개

점심: 도서관 점심

저녁: 도서관 저녁

 

사야될 음식: 계란 20개 추가, 우유 1팩, 포도쥬스, 귤 20개, 또 뭐가 있을랑가... 천천히 생각해봐야지.

댓글 작성

일기장 리스트

튜닝의 끝은 순정. 반복의 미학 속으로 476 여행 1

히스토리

키쉬닷컴 일기장
일기장 메인 커뮤니티 메인 나의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