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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츈
2012년 12월 14일 금요일

 드디어 적금을 다 채웠다. 순수 자기 돈으로 메꿔보았던 적금 한달에 20만원씩 1년을 채우기란 정말 힘이들었다. 왜 힘들었냐. 수입의 80프로를 적금에 때려넣었기 때문이다. 지금나의 노력이 몇년후의 2천을 만들고 나중엔 2억을 만들 수 있겠지. 그동안 돈모으느라 고생한 나에게 무한한 박수를 보내고 싶다. 통장 보니 전액이 2백오십이네 오호 뿌듯해라. 10만원은 내일 노트북 수리랑 술값이랑 병원비에 소비를 해야겠다.

 

 돈을 모아보니 이제 시작이라는 것을 절실하게 느꼈다. 일단 돈을 모았으니 필요한데다 사용을 하고 또 남은 돈을 잘 구슬리도록 노력을 해야겠다. 180만원 정도 쓰고 180만원정도 남을 것 같다. 100만원은 예금으로 붓고 80으로 한학기를 버텨야겠다. 물론 그 전에 용돈이라던가 여러 부수입이 존재함이 분명하지만 일단 큰 윤곽은 이렇다 이렇게 하고 2학기엔 장학금도 좀 받고 100은 2학기 월급하고 2학년 2학기 동계방학때 일을 시작하면 또 200정도 벌겠지 그렇게 돈을 굴리고 굴리다보면 등록금엔 항상 100정도는 부모님에게 쥐어줄순 있을 것 것같다. 당연히 해야하는지 고생을 사서하는지에 대한 귀로에 놓여있다. 어쨌든 길을 퉈 났으니 그 길로 올바르게 진행만 하면 된다.

 

 나태해진 나와 집 구석에 쳐박혀있기 싫은 나의 공존인가, 갑자기 그냥 주말에도 도서관에서 공부를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식권도 가르치는 어머님께서 풍족하게 주시겠다. 더 이상 멈출게 뭐가 있나 싶었다. 밥도 나오고 그냥 열심히 밥먹고 공부만 하면 되니까 남은 시간 더욱더 공부에 집중을 할 생각이다.

 

 2월 15일까지 일을 하느냐 아니면 22일을 채우고 나가느냐에 대한 고민이 끊이지 않고 있다. 푼돈 몇푼에 왜 그러냐고 할 수 있지만, 뭔가 해보고싶기도 하고 뭔가 이상하기도 하고 단돈 몇만원에 이리도 질질짜는지 근데 열심히 하면 그 이상의 결과또한 얻을 수가 있을 것 같다. 머릿속에 생각하고 있는게 있는데 너무 속물같아 일기장에는 적지를 못하겠다. 조금더 생각을 해보자.

 

 스마트폰을 싸게 샀지만 그래도 갖고 있는 이 스마트폰을 조금 더 잘 유용하게 쓰고 싶고 또 오래 쓰고 싶다.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은지 꼼꼼하게 알아보고 있다. 목표는 딱 지금부터 만 2년 더 스마트폰을 이용하는 것. 여태 이용한 핸드폰 보다 훨씬 어 잘 이용해왔다. 원체 뭔가를 잘 바꾸는 성격이 아니라 다른 기계를 사기가 껄끄럽다. 무조건 뽕빨을 내고 싶다. 오늘 집에가서 액정 보호 필름도 사서 월요일쯤에 갈아 끼워야 겠다. 최대한 휴대폰을 잘 활용하기 위해 rss도 활성화 시켜보고 트위터도 활성화 시키고 블로그 노트도 활성화 시켰다. 여러가지를 한꺼번에 다방면에 해서 이것 만지고 저것 만지다 보면 하루 세월이 훌쩍 가는 것 같기도 하다. 기숙사에 들어가면 이 지랄만 하고 앉아있겠지. 그래도 키쉬가 더 좋은 것 같다.

 

 슬슬 도서관을 정리할 시간이 온건가. 여럿 생각을 해보고 여럿 고민을 해봐야겠다.

 

 내일은 명재와 영래를 만나러 강남에 간다. 난 술만마시고 집에 들어갈 생각이다. 일요일에 같이 공부하는 학생이랑 하루 종일 공부하겠노라고 어머님게 사전 통보를 하였기 때문이다.

 

 집이 싫다. 가족과의 관계도 너무 가까우면 트러블이 생기나보다. 그저 적당히 거리가 필요한 것 같다. 물리는 구나, 이럴때일 수록 나만 찾자. 이제 정말 공부해야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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