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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츈
2013년 1월 7일 월요일

 새벽 다섯시에 일어나 멀뚱히 아버지 신문넘기시는 것만 바라보다 삼십분이 지나서 활동을 재개 했다. 칙촉도 먹고 이것저것을 줏어먹으며 하루를 시작했다. 제일 먼저 해야할 일은 헬스. 여전히 많은 나이드신 어른분들 그들입에선 조성민이 죽었다는 소식이 끊임없이 돌아다닌다. '개만도 못한 놈 지자식들 버리고, 떠난놈.. 부모가 책임이 있지... 얼라들은 우얄라꼬...'

 글쎄... 나라면 어떨까? 어디를 가도 술렁술렁 거리는 본인의 이야기... 사람들이 멀뚱히 쳐다보기만 해도 가슴한켠에 찔리는 구석이 있는 상황, 엄청난 피해의식 속에서 또 회피하고 싶은 기분. 항상 캐내려고 하는 기자... 그냥 뭣 같을 것 같다.

 그러기에 잘하지...라는 말을 하는 건 좀 이치에 맞지 않는 것 같고... 어거지다 진짜 ... 그렇게 많은 돈을 받고 화려하고 자극적이고 상당히 아름답고 멋져보이나, 정말 그 그늘은 한없이 처절하고 슬픈게 공인의 삶인 것 같다. 한번 쯤은 화려하게 살아보고 싶다고 생각되나 처절하고 슬프게 살고 싶다고 말할순 없듯이 공인의 삶은 참으로 힘들고 뭣같은 것이라는 걸 세삼 느끼고 있다. 어쩌면 많은 돈을 받는 대가는 그런 원치않은 상황에 대한 생명수당이라고 해둬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 그저 평범한 사람이 하면 크게 욕먹을 짓이 아닌데 별것 아닌것으로 나라사람들에게 사과를 권하고 머리를 숙이고.

 비단 조성민 만이 아니지. 최근에 정지훈 김태희 이병헌 이민정 에이미 등등 한창 돈을 긁어모으고 화려해 보이는 절정에 있는 이 공인들도 기자들 손에 좋지 않은 감정을 여럿 느꼈을 것이다. 설사 그들이 잘못했을지언정 혹은 진짜 사실이더라도. 그 딴식으로 단두대에 올려놔야할까 하는 허세 가득찬 생각을 맘껏해본다.

 고인의 명복을 빈다. 그리고 지금 그 누구보다 혼란스러워할 아이들에 대해도 올바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진심으로 빌어본다.

 살이 쪘다. 속이 안좋아도 계속 돼지같이 먹기만 해도 살이 찐다. 뒤졌다. 이제 먹기만 해도 찐다는게 마루타 시험결과 나왔으니... 이젠 꾸역꾸역 많이 집어넣을 것이다. 열심히 찔러 넣어야지. 당분간 이분할은 머신을 이용할 예정이다. 내일은 스쿼트 데드리프트 턱걸이를 해야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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