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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츈
무지의 미덕

 역설처럼 들리지만, 그냥 까놓고 말하면, 사는데 있어 적당히 무지한 것이 더 좋을 때가 많다는 것, 우리는 언제부터 식당에 체인점이 생기고 전국을 오가는 유통기관을 거쳐 식탁에 그것들을 얹어 놓았을까. 날로 발전했다는 과학의 일부 병신같은 짓은 풀을 먹는 소에게 잡곡을 먹이거나, 더욱더 맛있고 자극적이게 궁극적으로 빨리 만들고 잘 팔리게 만들기 위한 잔대가리를 굴리는 덕에 음식 본연의 역할은 하지 못하고, 효율적이게 만든 완성품에 불과하게 만들었다는점. 아는 것이 더 많아 질 수록 더 병이 들어간다.

 

 과학의 발전은 우리에게 많은 편의를 줬지만, 또한 많은 의존을 주었고, '노예처럼 부려먹는다' 생각했던 기계는 주인이되었다. 어느덧 인간 자신은 그곳에 속박되어버린 줏대없고 찌질한 좆밥찌그래기가 된지도 모르겠다.

 

 아이로봇에서 보여준건 인간이 로봇에게 지배를 받을 공.상.과.학.적인 상황을 보여주려고만 했을까, 어쩌면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사회가 아이로봇과 같은 사회로 다가가는 한 단계의 씨↗발점이며, 그 경각심을 알라고 만든 영화는 아니었을까.

 

 요즘 건강에 관한 다큐를 보고있다. 기업의 경쟁을 위해 원산지를 알려줄 수 없다는 판매처, 기업의 이익이 소비자의 알 권리보다 훨씬 위라는 말로 밖에 느껴지지 않는 개소리, 답은 하나. 게네들이 파는 것을 안먹는게 답이겠구만. 대륙에서 날라오는 보이스피싱만 사기는 아닌 것 같다. 건강식품이라고 생각했던 음식에 액상과당이라니.

또 액상과당 무첨가 해놓고, 그것보다 더 달달한거 집어넣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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