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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츈
겸손 그리고 감사

 요즘 주변에서 날 챙겨주는 사람 그리고 날 인정해주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한 없이 감사할뿐이다. 너무나도 착하고 고마운 나의 동기들, 어떤 것들을 주면 고마워해주고 뭔가를 더주려는 그들의 심성에 너무나도 감격스럽고 한편으로는 한번 내년 회장을 해볼까 하는 생각도 갖고 있다. 생각보다 학교에 아는 사람들이 엄청나게 늘었다. 정말 이번학기만 잘 마무리하면 한번쯤은 고려해 봄직하지 않나 하는 생각을 가져본다.

 

 한편으로는 또 자만하지 않을까하는 걱정도 한다. 정말 이런적이 없었는데. 작년까지만 해도 이성이 먼저 뭔가를 요구하고 감사해하고 날 필요로 하는게 별로 없었는데. 요즘은 날 따르는 후배도 생겼고 나를 좋아해주는 사람들도 너무 생겨 그저 감사할 뿐이다. 더 열심히 해야겠다. 더 열심히 해서 보란듯이 보여드리고 싶다. 그럴수록 내게 필요한건 겸손일까 싶다. 칭찬해주면 더욱더 고개를 숙이고 말 조심해야겠다.

 

 노가다판에서 느낀 교훈. 정말 말 조심. 사람이 혀를 잘못 놀리면 정말 끝장이다라는 생각. 사람에게 있어 한번 금이 간다면 정말 그것만큼 안좋은 것 없다고 생각한다. 정말 날 인정해주고 좋은 놈이라 생각할때일 수록 더더욱 신뢰를 쌓아주는 것이 정말 중요한 인간으로서의 도리가 아닌가 싶다.

 

 공기업은 더욱더 잘 들어갈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되었다. 그냥... 열심히 해봐야지. 만약 들어가면... 합격 뜨면 그냥... 바로 유럽한바퀴 돌고오고... 헬스기구나 좀 사고 중고차나 한대 뽑고 뭐 그렇게 살아야지. 슬슬 끝이 보이기 시작한다. 열심히 해보련다. 오늘도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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