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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츈
본격적인 시작

기숙사에 들어갔다는건 앞으로 집에 많이 없어도 된다는 것, 적어도 3학년 전체는 계절학기를 다 할 예정이니 3학년까지 집에 없다는 것. 더욱 더 내 자신을 위해 투자를 할수있다는 말이겠지.
기숙사는 조금 더 외로운 장소같다. 가족이 아니어서 그런걸까 ㅎㅎ 여튼 감정이 이상해서 공부가 집중이 안된다. 핑계겠지 마음이 복잡할 때는 일기를 적고 명상을 한다. 어제는 백팔배를 했다. 다음엔 이인실을 해야겠다. 조금 더 절 수행을 더 잘할 수 있으니 말이다.
성격이 극으로 가서 뭐든지 일을 망친다. 중생 모드였다가 갑자기 평범한 대딩으로 바꼈다. 지나가는 여자가 관심이 쏠리고 겉 멋이 들었다.
겸손한 마음으로 중심을 잘 잡아야겠다. 그때 그 하나라도 잘됬으면하는 그 바램, 그 바램대로
차분하게 생각하자, 그리고 지금을 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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