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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츈
느긋한 새벽

 퇴근하자마자 담주에 수술예정이라 수술하면 제대로 먹지못해 억울할까봐 퇴근길에 파리바게트에 들려 애플파이와 피자빵을 샀다. 허기져서 말 그대로 행복을 먹었다. 집에 도착하니 아버지는 나를 기다리셨고 요근래 생일이고 하셨으니, 저녁을 사드렸다. 보리밥 크흑 21살에 맞지 않는 나의 식성...그 꼬돌꼬돌한게 얼마나 맛있던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반주로 막걸리한잔하고 집에 오는데 너무 배부르고 인강은 들어야 되는데...이러다가 잤다. 한 아홉시쯤... 일어나보니 12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버지 왈 뭐 인강듣는다 어쨌는다 이러더니...(자존심 상했다)일어나서 다시 인강 하나 듣고 지금 요렇게 일기를 쓰고있네... 아버지한테 꿈을 은연히 말했다... 제발 고3때 처럼 되지 않기를... 그는 내 전적인 후원자인데 그도 부모의 도리를 아는 사람이라 지원은 아끼지 않을 것이다. 5년만 참으라고 맨날 입이 닳도록 말하지만... 아 진짜 금전적인 이 부담감에 벗어나고 싶다. 상황이 사람을 만들고 물질은 가치판단의 기준이였나... 여튼 맑스말이 옳은듯 ㅋㅋㅋㅋ이성따위 돈이최고지... 젠장...

다시 본론으로~ 내일은 출근할 필요가 없어 일찍자야되는데...이럴필요도 없구 여러 잡생각을 하면서 느긋하게 새벽을 보내고 있다. 어느 순간 난 새벽을 즐기고 있네 이런...3시부터 강의 또 들으면 여섯시 쯤 되겠네... 오늘 마스터하면 28강 토요일치 31강 일요일 34강 월요일37강 화요일40강 수요일 입원

전신마취해서 다 까먹으면 진짜 ㅠㅠ 40강을 마스터하면 좀 더 괜찮은 허세를 부릴수있겠지? 혀도 좀 꼬아지고 아 생각만해도 또라이같다.

테레레 한잔할까... 정수기까지 가는 이 발거음을 딛기 귀찮구나.

이번 주말은 좀 열심히 공부하자 화준아. 대신 병원에서 혼자 실컷 놀자꾸나

내일은 과일을 왕창 사서 까먹으면서 공부할까 뭔가 재밌을 것 같은데 일기 쓴지도 10월말이니까 진짜 작심 한 보름했네?ㅋㅋㅋㅋㅋ 금연한지는 진짜 한달 넘었고 느긋하다... 나를 위해 살자 화준아... 나를 위해 ... 화이팅  

푸른지성
2011-11-19 02:58:37

뭐 딱히 해줄말이 없네요 ㅋㅋㅋㅋ 어제나 오늘이나 화이팅!!!
화츈
2011-11-19 03:00:00

지성님의 관심 힘이됩니다 ^^
푸른지성
2011-11-19 03:00:32

^^ 매일 읽고 있으니 늘 화이팅하는 화츈님이 되길 바래요.
화츈
2011-11-19 03:02:08

좀 풀어질뻔 했는데 감사합니다! 다시 공부해야겠어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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