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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 토요일부터 오늘까지 3박 4일간 경산 집에 다녀왔다.
엄마 생신은 다음주였지만 엄니의 사정으로 한 주 앞당겨 가족들끼리 모인 것이다.
벼르고 벼르던 자격증
재발급 문제로 성서 캠퍼스로 갔다.
지하철로 40분씩이나 하는 거리니 아마 버스를 탔다면 한 시간은 훌쩍 넘겼을 것이다.
오랜만의 성서 캠퍼스는 너무 활기차고 넓고 좋아 보인다.
꼭 졸업하면 다니던 학교 시설이 더 좋아보이더라.
채플관은 대명동 캠퍼스가 확실히 운치 있지만
생활관을 짓는 걸 보니 기숙사가 들어설 모양이다.
우와, 우리 때랑 다르게 생맥주집, 카페 테리어도 있다.
진부한 학생 식당이 아니다.
세련된 미용실도 들어서 있구만.
"학생, 여기 대학 본부가 어디죠?"
내 물음에 긴 머리의 앳된 여학생이 미소와 익숙하고 구수한 사투리로 대답한다.
"절루 쪼매만 더 가믄 있어예."
아우 그냥, 꽉 깨물어 주고 싶으다.
어쩌면 학과 후배인지도 모르지.
팔은 안으로 굽는 건가........
확실히 대구 아가씨들이
이쁜 거 같다.
밝게 염색한 머리,
짧은 치마나 반바지와 샌들 차림의 어린 여학생들의 청량한 웃음소리가
아직도 귀에 맴돈다.
참 좋을 때다.
때 이른 여름날씨라 고생했지만 마냥 고생만은 아니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