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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년아가씨
...
2013년 8월 29일

예상한대로 퇴직자가 늘고 있다.

하루에도 몇 번씩 인사이동 , 재입사자의 자리 배치가 전개된다.

이 와중에 재입사자도 늘고 있다는 건 재미있는 일이다.

끊임없는 신입면접과 교육도 함께 진행되고 있다.

 

일을 처음 시작할 때,

왜 이 바닥은, 이 회사는 숙련된 근로자를 선호하지 않을까 생각했었다.

 

각종 프로모션을 통해 생산성을 장려하는 대신

(그래봤자 포상금은 정말 쥐꼬리다.)

단 몇달이라도 더 일한 노련한 경력자가 생 초보보다 훨씬 생산성과 업무의 질 면에서 뛰어날텐데 그들의 복지에 좀 더 신경쓰는게 옳지 않을까 하고.

 

그러나 그건 너무 근로자 입장에서만 본 편향된 시각이었나보다.

 

회사로서는 장인 정신으로 명품을 만들기보다 공장에서 똑같이 찍어낸 상품들이 더 수지타산이 맞는다고 생각할 수 있다.

 

 

이제야 조금 이해가 된다.

 

내가 관리자가 된다면 그 생각에 동의가 될까....

글쎄 그건 아직 모르겠다.

 

단지 사회란 곳은, 사회 생활이라는 것은 굉장히 냉정하고 덧없다는 생각이 든다.

새삼스레 참.....

 

좀 더 소규모에, 좀 더 가족적 분위기의 회사에서 직장생활을 한다면 또 어떻게 생각이 달라질지 모르겠지만 어쨌거나 나는 지금 좋은 경험을 하고 있는 중이다.

 

참 크고 재무가 튼튼한 회사고 앞으로도 잘 나갈 회사인데 여기서 내 비전을 찾지 못하겠다.

 

여길 그만두면 나만 손해 아니겠냐고?

 

그렇게 생각진 않는다.

목표 의식도 사라졌고 내 열정을 바칠 이유를 못찾겠다.

 

그럼 떠나는 게 맞는거다.

  

HEART
2013-08-30 21:11:08

기계가 아닌 사람이니까!
만년아가씨
2013-09-07 09:03:28

비밀 댓글.
HEART
2013-09-07 11:57:45

비밀 댓글.
만년아가씨
2013-09-08 21:52:02

비밀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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