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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년아가씨
...
2014-11-10

제법 날씨가 추워졌다.

 

나는 요즘 한 계절이 가고 다른 계절이 찾아오는 것을 느긋이 (?) 즐기고 있다.

 

아주 예전엔 만산홍엽을 아예 보지 못하고 계절이 바뀌는 줄도 모르고 다람쥐

 

 쳇바퀴 돌듯 바쁜 일상을 지날 때도 많았다.

 

헌데 지금은 몇 주 간 주말마다 나뭇잎이 물드는 것도, 바람에 떨어지는 것도,

 

이윽고 다 떨어져 앙상한 가지가 남아 있는 것도 하루 하루 내 눈에 담아두고 있다.

 

 

글쎄, 어느 쪽이 행복한 걸까나....

 

일이 많아 바쁜 것도 좋고, 그렇지 않은 요즘도 좋다.

 

아, 싫다... 갑자기 내가 늙어버린 기분이다!!!

 

 

일기를 안쓴지가 오래되었다.

 

일기 쓸 거리가 없다기보다 습관화 된 패턴에서 멀어졌다는 것, 다른 할 일이나

 

신경쓸 거리가 생겼다는 것, 또 이외의 기타의 이유인가보다.

 

일기 얘기가 나와서 말인데, 최근 서버를 이전해서 그런가 이전보다 속도가 많이

 

느려져서 답답한 감이 있다.

 

 

그게 아니라면 아마도 내가 너무 가속되고 있는 기계 문명의 혜택을 받고 있어서

 

상대적으로 어처구니없는 불평을 하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어찌되었건 이 사이트를 이용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고마운 일일텐데 말이다.

 

 

오늘은 요기까지 써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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