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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년아가씨
...
이런 엔씨 같으니라고~!!!!

2년동안 열심히 키워온 케릭이 들어있는 계정을 해킹당했다.

때는 바야흐로 크리스마스 다음날..


그간 못본 친구들과 만나 수다를 떨다 받은 문자 한통..


<언니,지금 접속중야? 불러도 왜 말을 안해?>


<나 지금 밖에서 밥먹는데? 내 케릭 확실해? 머하고있는데?>


<불러도 대답없고 창고앞에서 얼쩡거려 접속 끊었다 접했다 난린데..해킹범아닐까?>


머 그러려니 했다. 그래봤자 재산을 많이 모아논 것도 아니고 잃었다면 다시 모으면된다.진짜돈도 아닌데...


<음,그럼 니가 대신 겜홈피 들어가서 언니 껄로 접해서 비번 좀 바꿔놔라.>


<응.알았어. 근데 신고부터 해 언니.어느 정도는 복구해준대.>


<오늘은 공휴일이니까 안될거같고 낼 아침에 고객센터에 신고해놓을게. 고마워.>


그리곤 함께 있는 친구들이랑 맛난거 먹으면서 신나게 놀다 들어왔다.


다음날 신고를 했더니 조사하는데 보름은 걸린단다.


손가락 빨면서 보름을 기다렸다.


요즘 겜내 해킹범들이 많아져서 친구등록한 사람들도 피해를 많이봤다.


헌데 그들은 신기하게도 아주 빠른시일내 일부 복구가되었단다.


변화없는 내 케릭의 창고와 인벤을 보며 슬슬 짜증이 나기도 했지만 보름이 걸린다고 했으니


참으면서 꼬박 기다려왔다.


헌데 오늘 운영진으로부터 온 복구 메일을 보니 정말 힘이 빠졌다.


그냥 버려도 되는 잡템 몇개...


입고 있는 템이라도,얼마안되는 겜머니라도 복구가 되길 바랬다. 다는 아니라도 그래도 조금은 복구해주겠지 싶었는데 ....


에잇,이번일을 계기로 게임을 접으라는 하늘의 계시인가보다.


 


 


해킹은 도둑질이다.


어떤 미사여구로도 용납이 안되는 범죄다.


진짜 돈도 아닌데 머 어때, 자 봤지? 내가 이 정도로 머리가 좋아....??


개뿔...어떤 변명으로도 피할 수 없는 범죄임에 틀림없다.


많은 시간 혹은 돈을 들여 완성한 자신만의 세계..


아무런                        양심의 가책도 없이 타인의 세계를


                              부숴버리는 이들은 정말...


                               벌을받아 마땅한 범죄자일 뿐이다.


 


 


 


 


 


내가 진짜 머리가 좋으면 해킹범을 잡는 일을 할지도 모른다. ㅎㅎ


근데 안타깝게도 머리가 안좋다 ㅠㅠ


인터넷이 발달함에 따라 늘어나기만 하는 사이버 범죄들..


얼굴없는 그 범죄자들이 우리들 속에


 숨어서 평범한 시민의 모습을 하고 다음 피해자를 기다리고 있는지도 모른다.


 


어찌됐건 개인정보 관리를 소홀히 한 내 탓이 크다.


다소 실망하긴 했지만 게임사의 전적인 잘못은 아니다.


시기적으로 봐서 내가 게임에 빠져있을 때도 아니고, 게임 친구들을 자주 보는 요즘도 아니고...


정말 스트레스 쌓일때만 접하고 될 수 있음 겜 접하는 시간을 줄여야겠다.


얘들아, 언니 보고싶어도 참고 문자나 전화나 해~


 


 


 

탈퇴자
2010-01-10 23:11:55

저도 마비노기 오랜만에 들어가니 옷이랑 은행에 돈이랑 다 뺴갔던데요-_-
나쁜시키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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