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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년아가씨
...
시험

드디어 이번주 일요일이 시험이구나.

올 것 같지 않은 날이 오고야 만거지.

헌데 어떡하지, 시험 공부를 안해놨네.

그런데 이상하게도 별다른 느낌이 없다.

 

뭐, 학창시절에도 공부 하고싶을때만 했으니

시험때만 되면 벼락치기.

그래도 얼추 점수는 나왔으니

신기할 정도야.

물론 싫은 과목은 점수가 바닥을

기었지만.

 

시험 붙을 자신 있냐는 어머니의 말씀에

어휴 제가 공부할 정신이 어디있었나요

이거 하느라 바빴고 저거 하느라 바쁜줄 아시잖아요

라고 둘러댔다.

 

말이야 바른말이었지만 괜시리

심통과 함께 자책이 든다.

 

환경이야 어떻든 틈틈이 시간을 내어

공부를 하는 훌륭한(?) 사람들도 많은데

이 핑계 저 핑계대며 할 일 제대로

못한거 아니냐는 어머니의

무언의 책망에 견딜 수 없는 심통이 났고

이런 상황이 싫지만

그 무언의 책망에 동의 할 수 밖에 없는

나 자신의 무능함이 한심스럽다.

 

스스로는 책임감 있는 어른이 되어야 한다고

여겨 왔으면서도

정작 학교 가기 싫어 이부자리에서

비비적대는 어린애처럼

투정과 핑계만 늘어버린,

마치 어른으로 자라다 만

어른아이가 되어버린 듯 하다.

 

결국 내가 진심으로 원해서 한게 아닌,

등떠밀려 한다고 했던 공부지만

어쨌든 현실은 그런 내 사정을 알아 줄리 없다.

해야 될 일을 방만히 한 건 사실이다.

 

지난 시간 흘린 땀에 비례해

시험은 냉정히 그 결과를 알려줄 뿐이다.

 

자, 그럼 이제 어떡하나.

그래두 명색이 시험인데

막판 정리는 함 해줘야겠지?

만년아가씨
2010-10-21 10:36:39

아잉~고마워요~ ㅎㅎㅎㅎ
만년아가씨
2010-10-21 10:37:19

고마워,용써볼께 ^^ ㅋㅋㅋㅋ
만년아가씨
2010-10-22 15:20:47

ㅇㅇ글게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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