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에서 유일하게 한국인, 특히 여성들이 많이 걸리는 병이 이 홧병이란다.
가부장적 제도 아래 어려운 시집살이를 해 온 우리의 어머니 세대들이 주로 희생양이지만 내 경우를 봐도 굳이 이것이 시대가 낳은 병일 뿐이라고 치부하기엔 21세기도 10년이 넘은 지금,이미 그 병증의 환자수와 양상은 심각하다.
한동안 괜찮다가 오늘도 뭔가 속에서 불 같은 것이 타오르는 게 느껴진다.
누구에게도 털어놓기 힘든 이 답답함.
사람 좋다는 말 들으며 살아온 수십년이 허망할 정도로 누군가가 밉고 원망스럽다.
이 사람만 아니면 내가 좀 살 것 같은데.
왜 이리 골치를 썩이고 애를 먹이는가.
전생에 원수라더니 딱 그짝이다.
우와, 미치겠다 소리가 절로 나온다.
신경을 딱 끊고 살면 행복할까 곰곰 생각해 본다.
너는 너대로, 나는 나대로.
그것 외엔 답이 없다면 그럴 수 밖에 없겠지만 그것도 썩 만족스런 해답은 아니다.
언제 이 싸움이 끝날까를 생각하면 오히려 막막하다.
시간이 지나도 이 상황은 나아지지 않겠지.
사람이 바뀌길 기대하느니 세월이 빨리 가기만을 바라는 게 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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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에서 유일하게 한국인, 특히 여성들이 많이 걸리는 병이 이 홧병이란다.
가부장적 제도 아래 어려운 시집살이를 해 온 우리의 어머니 세대들이 주로 희생양이지만 내 경우를 봐도 굳이 이것이 시대가 낳은 병일 뿐이라고 치부하기엔 21세기도 10년이 넘은 지금,이미 그 병증의 환자수와 양상은 심각하다.
한동안 괜찮다가 오늘도 뭔가 속에서 불 같은 것이 타오르는 게 느껴진다.
누구에게도 털어놓기 힘든 이 답답함.
사람 좋다는 말 들으며 살아온 수십년이 허망할 정도로 누군가가 밉고 원망스럽다.
이 사람만 아니면 내가 좀 살 것 같은데.
왜 이리 골치를 썩이고 애를 먹이는가.
전생에 원수라더니 딱 그짝이다.
우와, 미치겠다 소리가 절로 나온다.
신경을 딱 끊고 살면 행복할까 곰곰 생각해 본다.
너는 너대로, 나는 나대로.
그것 외엔 답이 없다면 그럴 수 밖에 없겠지만 그것도 썩 만족스런 해답은 아니다.
언제 이 싸움이 끝날까를 생각하면 오히려 막막하다.
시간이 지나도 이 상황은 나아지지 않겠지.
사람이 바뀌길 기대하느니 세월이 빨리 가기만을 바라는 게 낫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