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회원가입
만년아가씨
...
내일 일은 알 수 없다.

벌써 8년이 되었다.

하나에서 둘이 된지...

 

그런데 정말 괴롭다.

이리 괴로운 걸 뭐하러들 하려고 하는지.

 

하긴, 막상 하기 전엔 모른다.

혼자일때보다 둘이 되는게 좋다고 느끼는 사람도 있을 것이고

나처럼 어설픈 둘이 되는게 혼자 생활할때보다 엉청난 고통을 수반하는 경우도 있으니까.

 

점점 끝이 가까워 오는 게 느껴진다.

처음엔 고통스러웠지만 이제는  스스로 받아들이는지 조금씩

무덤덤해지는 자신에게 놀란다.

 

이제 부모님, 친척, 주변인에게 어떻게 이 상황을 잘 설명해야할 지

고민이 된다.

아니 어쩌면 설명할 필요가 없을지도 모른다.

그게 잘된 걸까, 아님 그 반대일까.

 

내일 일은 알 수 가 없다.

나는 그저 오늘만을 살고 있을 뿐.

 

비버
2011-03-03 23:30:16

비밀 댓글.
댓글 작성

일기장 리스트

인생은살아지는걸까,살아가는걸까? 250 정이의 발자국 8

히스토리

키쉬닷컴 일기장
일기장 메인 커뮤니티 메인 나의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