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회원가입
만년아가씨
...
세상에 쉬운 일이 없다

세금 떼 갈때는 얄짤없이 떼 가더니 이제 좀 국가 덕 보려고 하니 여간 심사가 깐깐한 게 아니다.

 

남의 돈 벌기 쉽지 않고 국가 덕 보기도 쉽지 않다.

 

내가 능력이 없어 나만 이렇게 모든 과정이 힘들게 느껴지나.

 

사는 게 진짜 왜이리 구질하니.

 

 

잠잠하던 버릇이 또 고개를 드나보다.

 

말리는 것도, 설득하는 것도 점점 지쳐간다.

 

이젠 주위의 시선같은 건 신경쓰이지 않는다.

 

다만 최후의 결정을 내렸을 때 스스로가 향후 후회하지 않을까가 관건이다.

 

있으면 지겹고 징글징글하지만 막상 없으면 허전할까, 외로울까 요즘 생각중이다.

 

 

동생에게 너무 미안하다.

 

내가 잘못하지 않았지만 그래도 미안하다.

 

아무것도 해 준 게 없어서, 당연히 해 줘야 할 일을 해 줄 형편이 못되어서....

 

그래서 더욱 밉다.

 

상황을 이 지경에까지 오게 해 놓고도 해 줄 능력없다고 배째라 드러누운 것도 모자라

 

다시금 날 분노하게 만들고 있다.

 

아니, 정확히 말하자면 기가 막혀서 화도 안난다.

 

이런 때일수록 나는 더욱 자신을 추스리고 챙길거다.

 

아무도 남이 대신 해 주는 것은 없다.

 

안된 결말을 맞는 비운의 여자가 되느니 차라리 악녀가 되겠다.

엄마는외계인
2011-07-28 00:36:32

비밀 댓글.
만년아가씨
2011-07-30 09:12:28

고생길인줄 알면서도 가야한다고 느끼신다면 그게 맞는길이라 생각해요.비록 나중에 후회해 되돌아오는 일이 있어도 당시에 미련없이 한 결정은 당분간 스스로를 지탱하게 하잖아요.참 쉬운 인생은 없어요, 그쵸?
댓글 작성

일기장 리스트

인생은살아지는걸까,살아가는걸까? 250 정이의 발자국 8

히스토리

키쉬닷컴 일기장
일기장 메인 커뮤니티 메인 나의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