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회원가입
만년아가씨
...
하루가 정신없이 지나간다

알바 시작한 지 이제 한달이 거의 다 되어간다.

그렇게 몸이 힘들었는데 이제 조금 적응이 되었는지

허리와 다리는 덜 아프다.

날씨가 선선해지면 더 일하기 쉬울것 같다.

어떤 환경이든 맞춰가는 인간의 적응력이 놀라울뿐이다.

 

아침에 일어나서 씻고 대충이지만 아침밥 챙겨먹고

부랴부랴 차시간 늦지 않게 버스를 잡아타고 학원으로 향한다.

3시간이 어떻게 지나는지도 모르게 앉으면 금방 수업은

끝나버리고, 다시 버스에 올라 제일 뒷좌석에서

도둑 점심을 먹는다.

빵, 우유,과일....또 빵, 우유, 과일....

 

버스안에서 먹을거라 냄새가 심하게 나면 안되니까

어쩔 수 없는 선택이지만 이짓을 자그마치 12월까지 해야한다.

아니지, 알바시간에 늦지 않으려다 보니 점심을 버스 안에서

먹는거니까 이놈의 알바를 때려치면 느긋하게

집에서 밥을 먹을 수 있다.

 

한두달을 더 하고 알바를 때려치면

학원에서 와서 점심은 집에서 먹고

곧바로 도서관엘 가서 좋아하는 책을 읽거나

공부를 할 거다.

그것도 신나면 밤 늦게까지!

 

예상대로 계획이 진행되면 취업은 내년 초에 할 수 있을 것 같다.

그러면 천천히 다시 인생 계획을 세우는 거다.

그동안 어영부영 살아왔는 게 아쉬울만큼 바쁜 요즘이

좋다.

 

계속 이렇게 바쁘면 아픈 것도 잊어버리게 될까?

마치 발가락이 찍혀 피가 철철 나는데도 정신없이

몰두해 있는 어떤 것 때문에 아픈것을 순간 잊는것처럼.

 

내 인생은 이제부터란 생각이 든다.

편안히 누군가에게 기대고 묻어가려고 했던 나태함과

나약함을 이젠 버리겠다.

 

 

엄마는외계인
2011-09-03 23:35:32

악~제가 만든 스킨을~~꾸벅꾸벅(__)(^-^)히이~

저두 다시 시작해야 하는데,,막막합니다...ㅠㅠ
만년아가씨
2011-09-04 22:16:27

ㅎㅎ스킨 넘 이뻐서 데려왔어요. 화이팅이에요!
댓글 작성

일기장 리스트

인생은살아지는걸까,살아가는걸까? 250 정이의 발자국 8

히스토리

키쉬닷컴 일기장
일기장 메인 커뮤니티 메인 나의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