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똘레랑스

 

 

 

 

생각하지 않으려 해도,

내 마음을 99개 붙잡아도.

다른 1개가 들어오면.

난 영락없이 K.O

 

몸살이 맞나?

목소리 맛가고,

몸도 미치고.

3일쯤 열나고.

그런가보다.

 

오늘도 완전

Knock Down

 

머리속에 돌이

들어있는 것만 같다.

 

힘들다 피곤하다

울고싶다 아프다

 

항상 지친다.

쉽게, 너무도 쉽게.

나는 멈춰선다.

 

그런데-

쉰 만큼.

멈춰선 만큼.

나는 또 나를 태운다.

나를 너무 불살라서,

그래서 쉬는 걸까.

 

기도.

해야지

 

언제나처럼

하나님과 나.

 

 

 

 

 

 

 

 

 

 

 

 

혼자서 살아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

혼자서 살아야만 한다고.

그런데 혼자선 살 수가 없다.

내겐,

누군가를 웃게 만들지 못하면.

누군가를 위해 살아가지 않으면.

죽는다.

그런게 있다.

 

내가 깨지고 아파지더라도,

더 많은 사람들을 위해

살아가야 한다.

힘들다 아프다

어느것도 내 것이 될 수 없는데,

무엇하나 나는 얻을 수 없는데.

그런데 나는

나를 위해,

내 심장을 위해.

 

누군가에게 부셔져라

부딪히곤 깨져버린다.

그 누군가에게

힘이 되기 위해,

즐거움과 기쁨이 되기 위해.

나를 다 소멸한다.

 

그리고 그 사람이 기운을 회복하면,

나는 물거품이 되어 버린다.

살아 있는 걸 느끼지 못한다.

 

그 사람을 위해 애쓴 수고가.

내 안에 남는다.

상처가 된다.

그 사람이 기뻐하고 회복되는 걸 보면

나도 살아 있는 걸 느낀다.

그러나,

그러는 동안 나는 그 사람에게

너무 몰두해 버린다.

 

내 심장에 박혀 버린다.

내 심장 조각이 되어 버린다.

그리곤,

그걸 빼내야 한다.

그 사람에겐 내가 더이상 필요 없으니.

 

아프다.

누군가를 살리고 나면,

나는 쓸모 없어진다.

 

그렇게 모두가 나를 잊는다.

그래야만 한다고 생각하지만.

아프다.

 

 

 

 

사람을 만나는 게 싫다.

또 내 심장으로 들어올테니,

그것을 빼내는 건.

너무 아프다.

 

그렇기에.

노력한다.

잊혀지려고.

잊혀지는것에

익숙해지려고

그리고

나를

잊으려한다.

 

언제나 나는 너무 열심이였어..

왜 내 심장조각까지 줘버리는 걸까.

항상 너무 필사적이였다.

 

그렇게,

그들이 날 살린걸지도 몰라.

 

하나님이 계속 당부하신 바가,

이건지 몰랐어.

그리고 이제야 알았어.

 

나보다 더 사랑하는 것이 있어선 안된다고.

그건 너를 아프게 할거라고.

 

누군가에게

인정받고 사랑받고 싶어

시작한 일이 아닌데

너무 필사적이다보니,

끝에는 항상

너무 외로운거야.

 

이 마음의 산산조각은

조각난 부분에서 또 조각나고

끝이 없이 분열

 

 

 

'나'란 존재가 없다는 걸.

왜 지금에야.

이 글을 쓰는 지금에야.

알게 된 걸까.

 

 

 

 

 

 

 

 

 

 

 

항상

너무나도 필사적이여서

머리를 너무 많이 써서

그래서 피곤한 건데

몰랐네.

 

난 너무 필사적이여서

아무것도 얻지 못한거야

다른 사람들에게 부담이 되었을테니까

자연스럽지 못하고

억지로 짜낸 것처럼

 

하아=3

 

알고나니 시원하다.

나를 만들면 되는 거 아니겠음?

 

누구에게도 마음을 주지 않는

그런 사람이 되어야해

한번 더 필사적이였다간

정말 제대로 무너질 것 같으니까

 

하지만 역시

그들을 위해 살아가겠지:)

 

너무 열심히 하지 말자.

내가 하니까

내가 힘든거야

하나님께 도움을 요청하겠음

 

나도 살아야지.

 

하하하

그래서 항상 외로웠네

마치

배우들이 역에 몰입했다가

끝났을 때의 허전함과

뭐 그런 거 아닐까.

 

나는 너무 열려 있어서

누구든지 쉽게 나를 붙잡을 수 있다.

그게 문제가 되는 거지.

 

 

 

 

 

 

 

 

 

 

 

 

 

 

난 항상 사랑을 했구나

사랑은 모든 율법을 다 이루는

어마어마한거지

 

난 여태껏 그리 살아왔네

누군가를 살리기 위해

힘을 주기 위해

시간과 물질과 마음을 아끼지 않고

 

왜 몰랐지

그렇게나 열심히 해왔으면서

대체 어떻게 해야 하냐고

항상 묻고 있던걸까

 

해온대로

하면 되는구나

하.

 

 

 

하나님은 사랑이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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