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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트초코
For you, a thousand times over.
어른 그후

내가 다 컷다고 생각한지

어언 13년이 지난 오늘

난 스무살의 진짜 어른으로 살아가고잇다

 

초등학교 1학년 시절

나의 라임 오렌지나무에 나오는 제제에게

같은 공감대위에서

감정을 이입시키며

'너무나도 일찍 철이들어서 슬픈 아이야'라며 마음아파하며 눈물흘리던 아이가

어느덧 벌써 진짜 철이 들어야 하는 어른이 되버렷어.

 

이젠 나에게도

"어렸을땐...'라고 말을 시작해도 전혀 이상하지 않는다는건

참 슬픈일이다.

 

피터팬이 나에게로 와

'나와 함께 네버랜드로 가지 않을래?' 한다면

난 이 모든것을 버리고 너무 일찍 철이들어버린 제제와 같은 삶을 뒤로한채

더이상 나이 먹지 않은채 살아가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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