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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트초코
For you, a thousand times over.
사랑하고 사랑하는 나의 엄마

글을 쓰기도 전에 눈물이 나서 쓰지 못하겟다.

엄마가 도대체 무슨 힘이 남아있다고

자식들을 위해 이렇게까지 해야 되는지

난 절대 이해할수 없겟지만

최소한의 배려와 위로는 해줄수있었을텐데..

그것도 모르고 속만 뒤집어놓는 못된딸 역할만 해서

날 너무나도 나쁘게 만들어서

엄마 너무 밉다.

 

이제 다 큰 자식들인데 엄마가 의지해도 되는 아이들인데

자식들앞에서 그런말하게 만들어야되냐는 울면서 한 엄마의 말 한마디가

날 아직까지도 울게 만들고잇어

 

도대체 얼마나

더 많은 고통의 시간속에서

나처럼 누구에게도 의지받지못하고

혼자서 끙끙 앓면서 살아가다가

엄마에게 무슨일이 생기면 난 날 용서하지 못할거야

 

차라리 나에게 푸념이라도 하지

누구에게서조차 위로받지못하고 모든 책임을 엄마가 져야 된다는

그런 이야기를 듣기전에

난 모든걸 말없이 들어주기라도 할텐데..

 

예전에는 그랬다 .

엄마가 무슨 부귀영화를 누리겟다고

다시 남자를 만나 살아야 되냐고.

우리가 잇는 것만으로 안되냐고.

그래서 그 남자가 싫엇다.

 

그러다 그냥 엄마가 행복하면 무엇을 더 바라겟냐고 생각하면서

받아들이려는데

행복하지 못하고 오히려 더 힘들어하는 엄마에게 늘 무슨일이 생길까봐

조마조마하기만 하고

그 옆에는 나조차 항상 잇어줄수 없는데

갑자기 어느날 엄마가 그남자때문에 돌아가셧다고 연락이 올까봐

매일이 두렵고 겁나

 

죽은 사람을 들먹거리면 안되지만

고 최진실보다 더 드라마틱한 인생을 사는 엄마야

난 엄마가 자살을 한다고 해도 원망할수 없고

이해해야 된다는 이 현실이 너무나도 슬퍼

 

그런데도 왜 자식들 앞에서는 다음날도 그 다음날도

위험을 무릅쓰고 우리한테 찾아와서

늘 그렇게 아무 일 없는척하는 건데.

이럴꺼면 앞으로 엄마 안불러

 

옛날에 나에게 푸념하는 엄마에게

나도 힘든데 의지할사람도 없는데

엄마가 자식한테 그러냐고 머라고 해서

정말정말 미안해

그것때매 그렇게 혼자 말도 안하고 힘든거라면

다 내 책임이다.

 

우리가 같이 지칠때까지 실신할때까지

끌어안고 울면 좀 나아질까..?

 

엄마 내일도 살아서

얼굴은 못보지만 연락이라도 하자

사랑해. 진심으로.

나의 모든것을 바쳐서.

 

엄마를 너무너무 사랑해서 마음이 아픈 작은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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