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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트초코
For you, a thousand times over.
이건 뭐 조울증도 아니고

갑자기 눈물이 나왔다

그냥 아무말도 아니었는데

엄마한테

왜 맨날 나만 이러고 있을까? 라고 하다가 주르륵 ㅡ

 

나도 다른 사람들처럼 진짜 삶을 살고싶다

남들처럼 귀찮으면 하지않고

싫어하는 것도 좋아하는 것도 분명히 있고

조금 틀리면서 대충하면서 나에게 좀더 관대해지면서 살고싶다

 

남들 다 노는데 옆에서 공부하고

그렇게 친구 하나 없이 혼자있는 거

졸업식인날 조차 엄마, 언니 다 버리고 숙제하고 있는 이 내 자신이

너무 괴로워서

나자신때문에 너무 힘들어서 울어버렸다

 

그래도 이순간 내가 죽고싶다는 생각을 다 버리고

졸업이라도 했단 이 사실만으로도 기적이라고 부르고싶다만

 

이제 그만 나도

삶같은 삶을 살고싶다

이제 완벽하지만 내 옆 친구도, 가족도

나로 인해 남들 다 누리는 행복, 즐거움 누리지 못하는거 나도 많이 괴롭다

 

어떡해.

나도 인간다운 삶.

남들과 같은 삶.

지독히도 원하다.

만년아가씨
2012-06-10 12:51:24

무슨 사정이 있으신가 보군요.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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