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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트초코
For you, a thousand times over.
제자리걸음

일기를 보면

최근 몇주간

아니 거의 지난 한달간

아주 엉망인 정신상태

 마음가짐

 

지긋지긋한

자기 부정과 자책의 반복

제자리 제자리

늘 그자리

 

지금도 별 다를바 없는게 큰 문제인거지

 

오늘 안쓰는 메일함 정리하다가

필리핀캠프기간동안 중학생때의 내 모습이 적힌 일지를 보았는데

예나 지금이나

자신감없고 다른 사람들에게 오해받고 인정받지 못하는 모습은 똑같네

 

한달간 쌍여온 눈물이 터졌어

무언가 필요했는데

울수 있는 자극제가 필요했는데

그렇게 변함없는 과거의 내모습이 날 울리네

 

사람이 부재시에도 다른 사람들로부터 인정받고 칭찬받는 사람은

실로 얼마나 대단한 사람일까 라는 생각을 해본다

 

내가 하루하루 살아가는 목표가

그러려는, 그러고 싶은 욕망과 소망

 

그런데 없어

아무것도 없어

이제 그만할래

의욕과 의지 상실

 

오히려 더 수많은 오해와 시선

"쟤는 부정적이지"

"쟤는 소극적이지"

 

말하지않는다고

안아픈게 아닌데

아플수가 없는건데

아프면 안돼

설령 아프더라도 아픈티 내면 안돼

 

그랬다가

무너지면

더 약해지면

어쩌려고

 

그렇게 또 바보같은

 제자리 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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