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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트초코
For you, a thousand times over.
죽음에 관하여

나의 2013년 테마는 죽음
2월에 한번 5월에 한번 11월에 한번
총 세번의 죽음

2013년은 나에게 죽음을 제대로 알려준 해
죽음이란게 더이상 나를 망가트리지않지만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드는건 어쩔수 없어
흔들리는건 여전하다

죽음이란게 더이상 아무렇지 않는다는건 슬프지않니
내 문제이기만 하면 괜찮지만
다른 사람마저 나처럼 아무렇지 않을거라는 또는 당연하듯이 받아들여야하듯이
나는 너무 괜찮았어

한가지 확실히 깨달은건 죽음은 삶과 같이 늘 우리 옆에 존재하는 거라는것

가장 위로받아야할때 위로받지못하면
이렇게 차갑게 변할 수 있다는 것을
도움이 필요할때 도움을 청할줄 아는게 어른이라는 것을

보고싶다
오늘따라 죽을만큼 보고싶다

부를 수 있다는 사람이 있다는 것은
그래서 한걸음에 달려와 줄 수 있는 사람이 있다는 것은
언제쯤에야 가능할까

집에서도 새벽까지 혼자야
말할 수 조차 없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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