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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트초코
For you, a thousand times over.
수용의 부작용

네가 나를 얼마나 좋아했는지
나는 가늠이나 할 수 있을까

그래도 미안함뿐, 인연이 아닐때에는
깔끔하게 미련없이 정리해야하는게 맞아

너희는 뭐가 그리 급한지
기다려 줄 수는 없었니

그렇게 지칠거였으면
처음부터 마음을 접었어야지

물론 끝은 내가 냈지만
그 끝의 시작에는 항상 네가 있었지

평생 나조차 있는 그대로의 나를 받아들일수 없었기에
그런 나를 받아주려했던 그런 시간들이 있었기에 널 좋아했었지

있는 그대로의 나를 지적하고 바뀌길 원했기에
넌 바로 아웃

처음으로 받아들여져보고
그리고 그 받아들임에서 온 따뜻함에

나는 널 좋아했었는데
내쳐짐에 익숙한 내가

네가 그렇게 나왔을때
방어적으로 나오지 않는건 이상하지않니

물론 그걸 몰랐던 너희 잘못은 아니지만
마땅한 이유가 있어야겠지

아무쪼록 잘 살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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