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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트초코
For you, a thousand times over.
프로젝트 3일차

확실히 이른 아침부터 저녁까지

정신없이 일하고 다른 사람들과 어울리다보면

아무 기억도 끄집어 낼수 없다  


그러면서도 혼자만의 시간을 찾는 나를 보면

내 마음이 좀 그래


내 삶에서 좋은 것들도 참 많았는데

그런것들을 보고 느끼고 즐길 마음의 여유가 없었어


어린 존재는 존재 자체만으로 사랑은 당연한거였는데

어린 나는 너무 다그쳐졌고 모든것들에대한 자격이 없다고 믿었어


그런데 돌아보니까 아니야

나도 그랬어도 됐는데

그럴 자격이 있었는데


자격을 운운하기엔

지금의 나는 너무 늦었지


나를 조금만 덜 다그치지 그랬어

조금만 더 사랑해주지 그랬어


무정에 익숙한 내가

아무에게도 기대하지않는 내가

아무것도 바라지 않는 내가

그런 내가 너무 슬프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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