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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트초코
For you, a thousand times over.
수백가지, 수천가지 이유

네게 하고싶은 말은 너무나 많은데
항상 입에 맴돌기만 하고 내뱉지 못하는것은

그럴만한 이유가 없다는 네 말 한마디에
그 수백가지, 수천가지 이유들이 사라진다

그렇게 나는 나를 지키지 못함을 알았다

너의 그 말은 입막음을 위함이었을까
어쨌든 너도 너 자신을 지키기위함이었겠지

네가 이유가 아니었다면
내가 굳이 너한테 그랬겠니

내가 그래야만했던 것은 나를 속상하게 하는 일보다 나의 속상함을 네가 모른다는데에 있다
내가 말하지않으면 관심도 가지지 않는 너였으니까

그래 그 점이 힘들었던건데
넌 내게 애먼 사람 붙잡고 화를낸다고 했다
나는 정작 정말로 네게 서운했던 것인데

그러면서도 이유는 하나도 들어주지않고
이유 없음이라고 치부해버리니 내가 그만할게

나같으면 그 새벽에 그래야만했던 내 기분을
조금이라도 이해해보려고 했을것 같다

그 새벽에 너를 찾는 일이 얼마나 애잔한 일인지
그 어떤 시간, 장소, 경우에 구애받지 않고 내가 찾을 수 있는 사람이 너였음은 얼마나 애틋한 마음이었던것인지

그런데 너는 그게 싫었구나

이렇게나 살려달라는 나의 부르짖음을
너마저 외면해버리게 되면 내가 떠날게

차라리 홀로 버티는 시간들이
나를 성장하게는 해줄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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